특허청, 인공지능 이용한 질병 진단·예측 특허출원 급증

특허청, 인공지능 이용한 질병 진단·예측 특허출원 급증

  • 기자명 김민희
  • 입력 2021.05.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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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연평균 94% 증가세

▲ 인공지능 이용한 의료 진단방법 연도별 출원동향 <이미지출처: 특허청>

[더퍼블릭=김민희 기자] 특허청에 따르면 인공지능을 이용한 의료 진단방법 특허출원이 최근 5년간 연평균 94%의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을 이용한 의료 진단방법은 진료기록이나 의료기기로부터 측정된 생체 측정정보, 의료영상, 유전정보 등 다양한 빅데이터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하여 질병을 진단 또는 예측하는 기술이다.

 

출원인별로는 국내 출원인이 출원을 주도하고 있으며, 외국 출원인은6.7%에 불과하다. 국내 출원인의 경우, 의료 인공지능 관련 신생업체와 대학 산업협력단들이 이 분야 특허출원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 인공지능 신생업체 273건(43.5%), 대학 산업협력단 224건(35.7%), 개인 46건(7.3%), 의료 재단법인 42건(6.7%),연구소 18건(2.9%), 병원 15건(2.4%), 기타 9건(1.4%) 순으로 출원한것으로 조사되었다.

 

사용되는 의료데이터의 종류별로 살펴보면, 의료영상 정보를 활용한출원이 153건(52.2%)으로 가장 많았고, 임상 및 진료데이터를 사용한 출원이 84건(28.1%), 바이오마커 관련 출원이 35건(11.7%), 심전도 정보 이용 출원이 20건(6.7%), 보행 정보 이용 출원이 6건(2.0%)으로 나타났다.

 

의료영상 정보 데이터의 경우, 촬영 장비가 표준화되어 있어 정형화된데이터 정보가 생성되므로 인공지능을 적용하여 질병을 진단하는데 유리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진단 질병에 따라 분류해 보면, 암을 진단하는 경우가 36건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치매와 같은 뇌질환이 32건, 심장질환이 18건,안과질환 16건 구강질환이 15건, 우울증이 10건, 기타 질병 76건으로, 우리나라 성인이 많이 걸리는 질병들에 대한 출원이 많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백양규 특허청 바이오헬스케어심사과 심사관은 "코로나로 인한 사회 변화와 노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비대면진단 기술 관련 특허 출원이 더욱 늘어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민희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더퍼블릭 / 김민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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