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분기 매출 67조 ‘사상 최대’ 달성…영업익 12조

삼성전자, 3분기 매출 67조 ‘사상 최대’ 달성…영업익 12조

  • 기자명 선다혜
  • 입력 2020.10.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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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삼성전자가 3분기 67조원을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하면서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라는 최악의 상황에서 이러한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기염비적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9일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66조 9600억원, 영업이익 12조 35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적극적 비용 효율화 노력 등으로 전분기 대비 4조 2000억원이 늘어났다. 영업이익률 역시 18.4%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3분기에는 세트 제품 수요가 예상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가운데, 글로벌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관리)을 활용한 적기 대응으로 판매량이 크게 확대됐다. 또 부품 사업 수요가 모바일 중심으로 회복돼 매출은 전분기 대비 26.4%,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달성할 수 있었다.

메모리 반도체의 경우에는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세에도, 모바일과 PC 등의 견조한 수요 속에 기존 가이던스 대비 출하량이 증가하고 지속적인 원가 개선으로 견조한 실적을 냈다. 시스템 반도체는 시스템 LSI 주요 모바일 부품 수요 회복과 파운드리 주요 고객사에 대한 HPC
(High Performance Computing)용 칩 등의 수주 확대로 실적이 개선됐다.

DP(Display Panel)는 중소형 패널 주요 고객들의 신제품 판매 확대와 대형 패널 수급 환경 개선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다만, 전년 동기 대비로는 중소형 패널 주요 고객의 신제품 출시 일정이 예년 대비 지연돼 실적이 감소했다.

IM(IT & Mobile Communications) 부문의 경우에는 플래그십 신제품 출시 등으로 스마트폰 판매량이 약 50% 급증함에 따라 규모의 경제 효과가 확대되고 비용 효율 제고로 수익성이 개선돼 전분기 대비 실적이 대폭 성장했다.

CE부문은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한 상황에서, 글로벌 SCM을 활용한 적기 대응으로 프리미엄 TV와 가전제품 판매가 큰 폭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서 전분기와 전년 동기 대비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3분기 환영향과 관련해 원화 대비 달러화 약세‧유료화 강세로 세트 사업에 일부 긍정적 영향이 있었으나, 부품 사업의 부정적 영향이 이를 상쇄하면서 전세 영업이익에 대한 환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a40662@thepublic.kr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선다혜 a4066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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