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이창양 장관 만나 “文정권, 무리한 탈원전…사기 높여달라”

권성동, 이창양 장관 만나 “文정권, 무리한 탈원전…사기 높여달라”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5.17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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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만나 “지난 문재인 정권에서 산업부가 많은 수난을 겪었다”며 대내외적인 경제 위기·산업부 블랙리스트 수사 등의 문제를 지적했다.

권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이 장관을 만나 “특히 (문재인 정권에서) 무리한 탈(脫)원전 정책을 추진하는 바람에 국민으로부터 많은 비난을 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권 원내대표는 “월성 원전 경제성 조작으로 많은 분이 재판을 받고 있다. 또 블랙리스트 작성으로 재판을 받거나 수사와 압수수색을 당하는 등 산업부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하지 않나”고 말했다.

이어 “사기가 땅에 떨어진 공무원을 추스르는 일이 먼저”라고 덧붙였다.

권 원내대표는 문 정부가 추진한 탈원전 정책에 대해 “(원자력 발전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에 밀어붙인 결과 지금 우리가 받은 성적표는 대단히 나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기요금 인상이라는 성적표를 받아 들었고, 세계 1위를 자랑하던 원전기술이 사장될 위기에 처했을 뿐 아니라 많은 인재들이 해외로 탈출했다”고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런 탈원전 기술을 이어받아야 할 공학도들이 원자력공학과 진학을 기피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내외적으로도 경제위기가 촉발되고 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에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다”고 말했다.

또한 “이로 인해 대기업과 협력업체 간의 갈등이 점증하는 상황”이라며 “산업부가 장관을 중심으로 심기일전해서 한국 산업을 발전시켜 국부를 창출하고 미래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했다.

이 장관은 권 원내대표에게 “경제 여건이 워낙 좋지 않은 상황이기에 기업과 산업의 부담을 줄여서 기를 살리고 기업들의 투자 활력을 높이는 게 가장 큰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그래서 연구개발발 투자, 설비투자를 높이는 데에 정책의 초점을 맞추고자 한다”며 “공급망 불안이 심해지고 있기에 통상의 역할도 커지고 있다. 에너지 산업을 정상화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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