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 상승론 ‘수면 위’…주택가격전망, 석달만에 상승세

집값 상승론 ‘수면 위’…주택가격전망, 석달만에 상승세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0.10.29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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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잠시 주춤했던 집값이 다시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돌고 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10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이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보다 12.2포인트 상승한 91.6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지난 2월(96.9) 이후 최대 수준이다.

CCSI는 코로나19가 최초 확산됐던 지난 3월 이후 4월에 저점을 찍은 뒤 8월까지 4개월 연속 회복세를 나타냈다. 그러다 지난달 코로나19 2차 확산 영향으로 5개월 만에 반락했다 다시 한달 만에 큰 폭 반등한 것이다.

이는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등의 영향으로 경기 및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된 영향이라는 게 한은 측 설명이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다, 지수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크면 낙관적임을 뜻한 100 아래면 그 반대다.

더불이 집값 상승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1년 후 집값에 대한 의견 조사인 주택가격전망 CSI는 122를 기록, 전달보다 5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다.

이 지수는 지난 7·8월 125로 치솟았었다가 9월에는 117로 하락해 집값 상승 전망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10월 들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잠시 주춤했던 아파트 값 오름세가 서울외 지역에서 풍선효과가 발생하자 집값이 더 오른다는 인식이 확대된 것으로 파악된다.

여기에 최근 전세값이 폭등하고 있는 점도 매매가격의 상승 전망에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0월 3주차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0.12% 상승해 전주(0.09%)보다 상승폭이 늘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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