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톡보드광고 성장 확신…목표가 상향 조정

카카오, 톡보드광고 성장 확신…목표가 상향 조정

  • 기자명 김수영
  • 입력 2020.05.21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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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수영 기자] 카카오[035720]가 톡보드 광고(카카오톡 대화창 목록 상단 배너광고)의 성장에 힘입어 기대치를 갱신했다.

21일 하나금융투자는 “톡보드 광고의 성장에 공격적인 기대를 하고 있다. 코로나19 영향 등 환경변화와 더불어 카카오 플랫폼의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광고주들을 유인하는 주 요인이 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카카오의 매출액은 8,683억 7,700만원으로 전년 동기(7,063억 1,200만원) 대비 약 22.9%(1,620억 6,500만원) 높은 수준이다. 영업이익도 올 1분기 8억 8,211만원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1분기 영업이익(2억 7,663만원)의 3배가 넘는 수준이다.

황승택 연구원은 “광고 인벤토리에 여유가 있는 상황이며, 최근 중소형 광고주 증가 및 이들의 성과형 광고 수요 확대에 따라 매출 성장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특히 중소형 광고주 증가는 대형 광고주와 달리 판매채널로 광고를 활용하는 롱테일(long-tail) 광고주 증가라는 측면에서 고무적”이라 평가했다.

카카오의 1분기 매출액 중 톡비즈(톡보드) 플랫폼 매출은 2,247억 2,800만원으로 총 매출의 25.8%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톡비즈 매출이 1,269억 600만원으로 전체의 약 17.9%를 차지하던 것과 비교하면 큰 성장세다. 실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했을 때 카카오 총매출액 증가분(1,620억 6,500만원) 가운데 톡비즈 사업(978억2,200만원)의 비중은 60.3%에 달한다.

황 연구원은 “1~2월 답보상태를 넘어 3월 정상을 회복한 톡보드 광고는 2분기 성장세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되며, 2분기 실적개선에도 커머스와 더불어 주요 성장동인이 될 전망”이라 진단했다.

하나금투는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모빌리티의 중장기적 성장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황 연구원은 “증권계좌 업그레이드를 통해 펀드 등 카카오페이가 제공하는 상품 거래를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으며 시스템 구축 이후 주식거래도 가능한 만큼 잠재적 수익기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카카오모빌리티도 적극적 제휴를 통해 1분기 5,000여대의 가맹택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역 확대를 포함, 적극적 확대전략을 펼치고 있는 만큼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하나금투는 올해 카카오가 3조 8,221억 9,400만원의 매출과 4,280억 100만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24.5%, 107% 증가한 수준이다.

더퍼블릭 / 김수영 기자 newspublic@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수영 newspublic@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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