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자외화예금 ‘2개월 연속’ 사상 최대 규모...22억 5000만 달러↑

거주자외화예금 ‘2개월 연속’ 사상 최대 규모...22억 5000만 달러↑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1.12.20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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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기업들의 해외투자와 해외채권 발행을 위한 외화자금 예치가 늘면서 지난달 거주자외화예금이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2개월 연속 사상 최대다.

지난 1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1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1030억 2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22억 5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12년 6월 통계 편제 이후 최대 규모다.

거주자외화예금은 ▲내국인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해 있는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모두 일컫는다.

통화별로 살펴보면 거주자외화예금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달러화 예금의 경우 총 12억 8000만 달러가 증가한 888억 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기업의 자본거래 관련 자금 예치 등으로 법인이 16억 달러 증가했다. 반면 개인은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3억 2000만 달러 감소했다.

유로화예금은 6억 3000만 달러 증가해 50억 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기업의 현물환 순매수 확대 및 단기 운용자금 예치 등의 영향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 외에 거주자외화예금 잔액은 엔화(51억 2000만 달러), 위안화(21억 1000만 달러), 기타통화(19억 2000만 달러) 등이다.

11월 말 은행 별 거주자 외화예금 잔액은 국내은행이 897억 7000만 달러, 외은지점이 132억 5000만 달러로 전월 말 대비 각각 11억 7000만 달러, 10억 8000만 달러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예금은 845억 2000만 달러로 25억 6000만 달러 증가한 반면 개인예금은 185억 달러로 3억 1000만 달러 감소했다.

[사진제공=한국은행]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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