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반도체 기술로 광합성 돕는 LED 효율 30% ↑

삼성전자, 반도체 기술로 광합성 돕는 LED 효율 30% ↑

  • 기자명 이형필
  • 입력 2019.04.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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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식물의 생장용 LED 제품의 효율을 업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23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출시했던 식물의 광합성을 돕는 LED 패키지 'LM301H'의 광합성 유효 발광효율이 기존 3.03μmol/J에서 3.10μmol/J로 향상됐다. 

 

이는 같은 성능의 등기구를 제작하는 경우 LED 패키지 사용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는 수준이다. 

 

'광합성 유효 발광효율(Photon Efficacy, PE)'은 1와트(W)당 광합성에 도움이 되는 400~700나노미터 파장을 포함한 빛의 총량이다. 

 

'LM301H'는 식물의 광합성을 돕는 LED 패키지로 전기에너지를 다양한 파장의 빛으로 전환해 햇빛이 없는 환경에서도 식물의 광합성을 돕는다. 높은 광합성 발광효율을 통해 식물 생장과 실내 농장의 비용 절감에 도움을 준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박막 형성 기술을 활용해 LED 발광층(빛을 생성하는 얇은 층) 표면 품질을 향상해 같은 에너지로 더 많은 빛을 생성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LED 패키지 내부에서 빛을 많이 발산하는 영역이 넓어지도록 칩 설계도 최적화해 식물에 도달하는 빛의 양도 증가했다. 

 

김언수 삼성전자 LED사업팀 전무는 "이번 성능 향상으로 실내 농장 업계는 더 경제적으로 식물 생산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식물 생장에 최적화된 백색 빛 기반의 식물 생장용 LED 광원을 지속 개발해 업계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이형필 phille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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