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스타벅스코리아 ‘탈루 혐의’ 정조준…특별세무조사 나섰다

국세청, 스타벅스코리아 ‘탈루 혐의’ 정조준…특별세무조사 나섰다

  • 기자명 김다정
  • 입력 2020.06.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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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다정 기자]국세청이 스타벅스 코리아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나섰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스타벅스 코리아는 스타벅스 본사와 이마트가 각각 지분 50%씩을 보유하고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1400개에 달하는 국내 매장을 통해 지난해 매출 1조8696억원, 당기순이익 1328억원을 올렸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세청은 스타벅스 코리아를 상대로 ‘비정기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는 다국적 기업의 역외 탈세나 국제 거래 등을 조사하는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이 맡았다.

과세당국은 스타벅스 코리아와 해외 본사 사이 거래 가격, 즉 이전가격 부풀리기를 통한 탈루 혐의를 포착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는 것으로 전했졌다.

스타벅스 한국 법인은 미국 본사와 거래하는 과정에서 원두와 인테리어 자재 등의 가격을 부풀리거나 조정해 세금을 회피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

일반적으로 해외에 본사를 둔 글로벌 기업의 현지 법인은 브랜드 등 지적재산권 사용료나 용여·물품 거래 비용 등을 과도하게 책정·지불하는 방식으로 세율이 낮은 역외로 소득을 유출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스타벅스 코리아에 대한 비정기 조사 역시 과세당국이 이런 정황을 파악해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다정 기자 92dda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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