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최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단일화 경쟁을 벌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대선 꿈은 꿈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면서 부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오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선서는 “5~7% 차이 정도로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보수진영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한 윤 전 총장에 대해 “별의 순간을 포착한 것 같다고 내가 얘기(했었다)”며 “포착을 했으니까 이제 준비를 하면 진짜 별을 따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금에서부터 어떻게 처신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라며 “저런 사람이 하나 나타나면 아주 속된 말로 파리가 많이 모이게 돼 있는데, 자기가 골라 치울 것은 치우고 받을 건 받느냐에 따라 성공여부가 달렸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의 경험 부족 지적에 “여러 가지 자기 스스로 우여곡절을 많이 겪고 그건에 이것저것 책도 많이 읽은 것 같다”면서 “그래서 저 사람이 얘기를 하는 것을 보면 단순한 검사만 한 검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결국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쪽으로 합류할 것으로 전망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그런 모습을 보이면 그 사람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철수 대표에 대한 김 위원장의 평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를 두고 “세상을 좀 분명하게 현실을 제대로 인식을 하고서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자기가 혼자서 생각한다고 모든 일이 성취되는 것이 아니다. 여러 여건이 갖춰졌을 때 그 여건을 갖져다 제대로 포착을 하라”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내가 별의 순간을 잡으라는 얘기인데 그런 여건이 형성되지 않고서 혼자 생각했다고 불쑥 나서면 지도자가 성공할 수 없다”면서 “2011년도에 안철수 씨의 별의 순간이 그때 떴는데 그때 그 순간을 놓쳐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보궐선거 전망에 대해선 “안철수의 지지표가 22%가 되는데 단일화 됐다고 그 표가 다 넘어오지는 않는다”면서 “내가 보기에 그 중 3분의 2는 오세훈한테 오고, 3분의 1은 박영선한테 가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7%p김 위원장은로 오세훈 후보의 승리를 예상한 김 위원장은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그 사람이 진짜 선거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면 내심 ‘이 선거졌구나’ 그랬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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