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호평 안철수 저평가’한 김종인, 尹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도 진단

‘윤석열 호평 안철수 저평가’한 김종인, 尹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도 진단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3.28 11:2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전직 대통령 구속 관련 대국민사과와 함께 인적쇄신을 약속하고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6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대단히 정무 감각이 많은 사람”이라며 향후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에 대한 긍정적 진단도 내놨다.

그러나 최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단일화 경쟁을 벌였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서는 “대선 꿈은 꿈으로 사라질 수도 있다”면서 부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오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에 대해선서는 “5~7% 차이 정도로 우리가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이날 CBS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보수진영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한 윤 전 총장에 대해 “별의 순간을 포착한 것 같다고 내가 얘기(했었다)”며 “포착을 했으니까 이제 준비를 하면 진짜 별을 따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금에서부터 어떻게 처신하느냐에 달려 있을 것”이라며 “저런 사람이 하나 나타나면 아주 속된 말로 파리가 많이 모이게 돼 있는데, 자기가 골라 치울 것은 치우고 받을 건 받느냐에 따라 성공여부가 달렸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윤 전 총장의 경험 부족 지적에 “여러 가지 자기 스스로 우여곡절을 많이 겪고 그건에 이것저것 책도 많이 읽은 것 같다”면서 “그래서 저 사람이 얘기를 하는 것을 보면 단순한 검사만 한 검사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결국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쪽으로 합류할 것으로 전망하는지에 대한 질문에 김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그런 모습을 보이면 그 사람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안철수 대표에 대한 김 위원장의 평가는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를 두고 “세상을 좀 분명하게 현실을 제대로 인식을 하고서 정치를 했으면 좋겠다”면서 “자기가 혼자서 생각한다고 모든 일이 성취되는 것이 아니다. 여러 여건이 갖춰졌을 때 그 여건을 갖져다 제대로 포착을 하라”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그것이 내가 별의 순간을 잡으라는 얘기인데 그런 여건이 형성되지 않고서 혼자 생각했다고 불쑥 나서면 지도자가 성공할 수 없다”면서 “2011년도에 안철수 씨의 별의 순간이 그때 떴는데 그때 그 순간을 놓쳐버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오는 보궐선거 전망에 대해선 “안철수의 지지표가 22%가 되는데 단일화 됐다고 그 표가 다 넘어오지는 않는다”면서 “내가 보기에 그 중 3분의 2는 오세훈한테 오고, 3분의 1은 박영선한테 가고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7%p김 위원장은로 오세훈 후보의 승리를 예상한 김 위원장은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그 사람이 진짜 선거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면 내심 ‘이 선거졌구나’ 그랬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