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화천대유 김만배와 친분설?…완전히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

윤석열 “화천대유 김만배와 친분설?…완전히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2.09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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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의 핵심인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씨와 정영학 회계사 간 녹취록을 고리로 더불어민주당이 윤 후보와 김씨가 친분이 있는 관계라고 주장하는 것을 두고 “완전히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고 일축했다.

윤 후보는 8일 채널A에서 방송된 ‘뉴스A’ 인터뷰에서 “저는 대검찰청을 떠난지가 10년 이상인데 거의 얼굴도 보지 못한 사람을 (저와) 무슨 관계가 있다는 것이냐”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만약 저한테 무슨 문제가 있었다면 경선 때 벌써 터트려서 문제를 다 삼지 않았겠느냐. 무슨 친분이 어쨌다는 이야기냐”라며 “자기들끼리 그냥 쇼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5일 열린공감TV가 공개한 추가 녹취록에서 김씨는 정 회계사와의 대화에서 “나는 윤석열하고 욕하고 싸우는 사람”, “윤석열이 ‘봐주는 데도 한계가 있다’는 식으로 말했다”고 했다.

민주당은 해당 녹취록을 근거로 윤 후보와 김씨와의 ‘친분설’을 주장하는 것이다.

윤 후보는 이와 관련해 7일에도 “어이없는 얘기다. (김만배-정역학) 자기들끼리 주고받을 걸 갖고”라며 “저는 그 사람(김만배) 10년 넘도록 밥 먹거나 차 한잔 한 적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의 관련 논란을 언급했다.

윤 후보는 “이 후보나 민주당 정치인들이나 다 입만 열면 반칙과 특권을 타파하고 기득권 세력의 불법과 반칙을 척결하겠다고 하는데 실제 그동안 많은 사건들에서 보면 자기들이 오히려 정반대 갑질을 해오지 않았냐”고 반문했다.

이어 “후보 부인에 대해서도 무한검증이 필요하다고 주장을 해온 만큼 본인과 가족 문제에 대해서도 저한테 적용했던 것과 똑같은 수준의 엄정한 조사와 경위 규명이 있어야 한다. 그게 공정한 것 아니겠냐”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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