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 달걀, 돼지고기 등 ‘장바구니 물가’ 14개월만 ‘최고치’ 찍었다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3 10: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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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작황 부진과 조류 인플루엔자(AI) 여파로 지난달 장바구니 물가로 일컬어지는 소비자물가가 1.5% 상승, 1년 2개월만에 가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통계청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07.16(2015년=100)으로 작년 동월 대비 1.5%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0월(0.1%), 11월(0.6%), 12월(0.5%), 올해 1월(0.6%)까지 0%대에 머무르다 2월(1.1%), 3월(1.5%) 두 달 연속 1%대를 나타냈다.

특히 작황 부진과 AI 등의 여파로 장바구니 물가는 13.7% 오르며 두 자릿수 상승세를 이어갔다. 농산물의 경우 1년 전보다 19.2% 뛰었는 데 이는 지난해 52일간 장마가 지속정도로 유례 없이 긴 장마와 태풍 영향 때문으로 분석된다. 대파 한단의 가격은 305.8% 급등했는데 이는 지난 1994년 4월(821.4%)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통계청은 이달 조생종이 나오면서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과(55.3%), 고춧가루(34.4%), 쌀(13.1%) 등도 크게 올랐다. 달걀(39.6%), 국산쇠고기(11.5%), 돼지고기(7.1%) 등이 오르면서 축산물 역시 10.2% 올랐다. 수산물은 1.8% 상승했다.

△ 국제 유가 상승으로 공업 물가↑‥코로나19 식료품 소비↑

아울러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공업제품 물가는 0.7% 오르며 지난해 3월(1.3%) 이후 처음으로 플러스를 나타냈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석유류가 1.3% 오른 영향이 컸다. 휘발유(1.8%), 경유(0.7%), 자동차용 LPG(2.8%) 등이었다. 가공식품도 출고가가 많이 인상되면서 1.5% 올랐다.

전기·수도·가스는 5.0% 하락했으며 서비스는 한 해 전보다 0.7% 올랐다. 개인서비스는 1.8% 상승했다.

특히 외식 물가는 1.5% 오르며 2019년 9월(1.4%)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구내식당 식사비와 생선회값이 오르는 등 재료비 인상이 영향을 미쳤다.

아파트 관리비 및 보험서비스료 상승 영향으로 외식 외 개인서비스 물가 상승률은 2.0%였다.

지출목적별로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가정 내 수요 증가 때문에 식료품·비주류음료가 8.4%의 상승률을 보였다.

교통(2.0%), 음식·숙박(1.4%), 기타 상품·서비스(1.8%), 보건(1.1%), 주택·수도·전기·연료(0.4%), 의류·신발(0.3%), 주류·담배(0.1%) 등도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한 해 전보다 1.5% 올랐고 신선식품지수는 16.5%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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