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정책형 뉴딜펀드 5100억원 투입‥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

내년 정책형 뉴딜펀드 5100억원 투입‥포스트 코로나 시대 ‘준비’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0.12.0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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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정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산업 및 경제 구조 대변화를 위한 방안으로 내년 정책형 뉴딜펀드에 5100억원을 투입한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4일 산업은행에서 관계부처와 정책금융기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4차 혁신성장정책금융협의회’를 주재하고 “한국판 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물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정책금융이 적극 기여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부가 내년 정책형 뉴딜펀드에 투입하는 5100억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금융지원,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금융지원을 위한 것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산업구조 혁신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전이다.

아울러 정부는 ‘한국형 뉴딜’을 추진하기 위해 재정 등을 마중물로 민간자금을 유치하는 펀드를 추진하고 있다.

먼저 코로나19 상황이 금융시장에 미치는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산업은행이 2296억원, 기업은행이 126억원을 각각 출자해 유동성을 공급한다. 이 출자금은 채권시장안정펀드(최대 20조원), 증권시장안정펀드(최대 10조7천억원) 등 금융시장 안정 지원 프로그램을 뒷받침한다.

뉴딜펀드를 조성하기 위한 산업은행 출자금은 5100억원으로 편성됐다.

혁신 금융산업과 중소·중견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예산도 배정됐다. 테스트베드와 해외진출 지원, 보육기반 조성 등 핀테크 활성화를 위해 184억원, 초기 중소·벤처기업의 코넥스 상장 지원을 위해 12억4천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의 혁신과 신성장분야 설비투자를 지원하기 위해 산은이 512억원, 기업은행이 140억원을 출자한다.

기업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설비 투자 지원 명목으로도 산은과 기업은행이 225억원씩 출자하기로 했다.

또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에 따른 혁신모험펀드 조성 목적으로 산은이 2천400억원을 출자한다.

김 차관은 “정책형 뉴딜펀드의 효과적 투자를 위해 40개 분야, 200개 품목을 투자대상으로 하는 투자 가이드라인을 금일 확정한다”며 “내년부터 뉴딜펀드가 뉴딜 생태계에 대한 폭 넓은 투자에 본격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free_00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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