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톱50’ 브랜드가치 153조원…‘압도적’ 1위 삼성전자·‘폭풍 성장’ 카카오

韓 ‘톱50’ 브랜드가치 153조원…‘압도적’ 1위 삼성전자·‘폭풍 성장’ 카카오

  • 기자명 김다정
  • 입력 2020.08.12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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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다정 기자]올해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약 68조원에 달하면서 국내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를 차지한 현대자동차와는 약 52조원의 격차를 벌린 압도적 1위다.

12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올해 한국을 대표하는 50대 브랜드 가치는 총 153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보다 0.7% 증가한 수준이다.

한국 50대 브랜드 가치는 매년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지만 올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성장폭이 작았다.

전체 브랜드 가치 ‘톱50’ 중 1위를 차지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차지하는 비중은 44%에 달했다.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보다 2.0% 증가한 67조7903억원으로 평가됐다.

인터브랜드코리아 문지훈 대표는 “올해 언택트 시대로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 어닝 서프라이즈를 보일 만큼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간 경쟁력이 떨어진다던 가전 부문에서도 새로운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비스포크’ 중심으로 실적이 잘 나와 삼성전자가 국내를 대표한느 넘버원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2위로 분석된 기업은 ‘현대자동차’다. 지난해보다 4.6% 증가한 15조7093억원 규모의 브랜드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됐다.

이어 ▲기아자동차(7조1315억원) ▲네이버(6조1694억원) ▲SK텔레콤(3조4121억원) ▲삼성생명(3조3434억원) ▲KB국민은행(3조251억원) ▲신한은행(2조9648억원) ▲LG전자(2조8093억원) ▲SK하이닉스(2조5616억원) 등의 순이었다.

삼성전자부터 SK하이닉스까지 이들 ‘톱10’ 기업의 브랜드가치 총합은 114조9170억원으로 전체의 74.7%에 해당한다

올해 브랜드 가치가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기업은 ‘카카오’로 조사됐다. 현재 19위에 머물러있는 카카오의 브랜드 가치는 1조640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6.6% 증가했다.

카카오 다음으로는 LG생활건강(23.3%)과 엔씨소프트(20.7%) 등의 증가폭이 컸다.

올해 한국 50대 브랜드에 새롭게 진입한 곳도 있다. KEB하나은행(11위)과 미래에셋대우(33위), 하이트진로(41위), 휠라코리아(46위)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다정 기자 92ddang@thepublic.kr 

더퍼블릭 / 김다정 92dda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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