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1조 6000억원대의 피해를 야기한 라임자산운용 펀드 환매 중단 사태 관련,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에게 수천만원을 전달하는 것을 직접 봤다는 진술이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4일자 ‘S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지난 6월 검찰에 체포된 이강세 전 광주MBC 사장은 검찰 조사에서 지난 2016년 김봉현 전 회장이 기동민 의원에게 몇천만원을 건네는 것을 직접 봤다고 진술했다,
자신과 기동민 의원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김 전 회장이 직접 돈을 건넸다는 것이다.
이는 김 전 회장의 옥중서신과 배치되는 대목이라는 게 SBS의 지적이다.
김 전 회장은 2차 옥중서신에서 기동민 의원을 만난 적은 있지만 라임과 관련해 돈을 주며 로비한 적은 없었다고 했다.
기동민 의원 측은 SBS에 “2016년 국회의원에 당선되기 전 이강세 전 사장을 김 전 회장과 만난 적이 있지만 양복을 받은 것 외에는 금품수수 의혹은 말이 안 되는 이야기”라고 부인했다고 한다.
아울러 이강세 전 사장은 또 범여권 인사 A씨가 김 전 회장에게 돈을 빌린 적이 있다는 얘기도 전해들었다고 진술했다.
다만, 직접 본 것이 아니라서 구체적이 액수는 알지 못한다고 한다.
SBS는 A씨에게 연락을 시도했지만 입장을 들을 순 없었다고 전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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