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 배터리 공급 위해 생산능력 대폭 확대 나서

LG에너지솔루션, 테슬라 배터리 공급 위해 생산능력 대폭 확대 나서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0.12.02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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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에 배터리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확대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이 테슬라에 공급량을 늘리기 위해 중국 공장에서 배터리 셀(배터리의 기본 단위) 생산능력을 두 배 늘린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테슬라 미국 공장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국내 오창공장의 생산라인을 추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오창 공장 생산라인 증설에 이어 중국 공장까지 확대에 나선 것은 테슬라의 첫 해외 생산공장이 중국 상하이 기가팩토리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테슬라는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중국에 이어 유럽까지 판매를 개시하면서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의 수요가 대폭 증가했다.

이는 테슬라의 신규 전기차 ‘모델Y’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되면서 수요가 증가한 것이란 분석이다.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자동차 업체들의 수요 증가에 대응해 배터리 생산능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특정 고객에 대해선 언급할 수 없다”고 밝혔다.

테슬라의 미국 공장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일본 파나소닉 역시 상하이 기가팩토리에 배터리 공급을 요청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테슬라가 배터리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LG화학은 지난 10월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 계획을 100GWh에서 120GWh로 수정 발표했다.

증가한 20GWh의 생산능력은 테슬라 전기차에 탑재되는 소형 원통형 배터리에 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전날(1일) LG화학의 전지사업부문에서 100% 자회사로 물적분할해 공식 출범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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