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 통상이슈 관련 전략 세미나 열려...대응방향 논의

올해 글로벌 통상이슈 관련 전략 세미나 열려...대응방향 논의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2.01.06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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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올해 더 불거질 글로벌 통상이슈에 대한 정부의 통상정책과 대응방향에 대해 전문가들이 모여 논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1월 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2 신 통상이슈 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통상환경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전문가들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흥종 원장은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그린 전환에 대응하는 정부 차원의 새로운 통상전략 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부적으로 ▲주요국의 공급망 재편 움직임에 대응하는 통상협력 강화 ▲디지털 기술 관련 글로벌 표준과 규범 논의에서 주도권 확보와 국내 디지털 성장 기반 마련 ▲기후변화와 탄소 중립에 적극적인 대응 정책 수립을 제시했다.

뒤 이어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신통상 이슈에 정부가 국부 정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며 기업, 국민과 함께 협력의 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 특별히 초대된 미 국가경제위원회의 전직 고위관료 출신인 캘리 앤 쇼(Kelly Ann Shaw) 호간로벨스 파트너는 ‘통상 환경 변화와 전망’을 주제로 진행된 기조강연에서 공급망, 환경·노동과 무역 연계, 인·태 경제프레임워크 등에서 한국과 미국이 적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에도 미중 간 전략 경쟁 양상이 지속되는 가운데 WTO 중심의 다자체제 기능이 축소되면서 CPTPP, RCEP, 미국의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워크(Indo-Pacific Economic Framework: IPEF) 등 지역별 무역 블록화 현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한영 중앙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제1세션에서는 ‘공급망, 기술, 안보’를 주제로 데이비드 달러(David Dollar) 브루킹스연구소 선임연구위원, 유지영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사가 발제를 진행했다.

데이비드 달러 선임연구위원은 세계경제 성장이 둔화되는 현상 속에서 각국의 보호주의, 미중경쟁, 글로벌 협력의 약화가 현재의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성을 초래했음을 지적했다.

유지영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기술 혁신과 통상정책의 상호 연계를 강조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이상준 연구위원은 점차 국제 규범화가 돼가는 기후변화 이슈에의 대응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훈상 연세대 보건대학원 교수는 아프리카 국가 특수성을 고려한 보건의료 분야 협력 및 지원 필요성에 대한 내용을 소개했다.

[사진제공=대외경제정책연구원]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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