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국민투표, 대통령 고유권한…적극 지원해야”

이준석 “국민투표, 대통령 고유권한…적극 지원해야”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4.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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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에 대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측이 ‘국민투표’를 제안한 것과 관련, “만약 (국민투표가) 이루어진다면 여당으로서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이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국민투표 발의는 우리나라 제도에서 대통령의 고유권한으로, 당선인께서 취임 후 행사할 의향이 있는지 등을 인수위에서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헌법재판소는 지난 2014년 국민투표법상 재외국민 투표인 명부 작성 조항에 관해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리고, 국민투표법 개정이 선행되지 않으면 투표인 명부 작성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헌법불합치 상황에서 민주당은 이것부터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했다”며 “역시 민주당은 본인들이 필요한 것만 강행처리한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연히 조속한 정비에 나서야 한다”며 “인수위와 소통해 당에서 필요한 부분이 있으면 국민투표 재외국민 등 부분은 즉각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에서 “어제 검수완박 관련해서 진행된 일련의 사태는 박병석 의장께 많은 책임이 있다”며 “(문정부) 무리한 입법을 통해서 국민이 많은 고통을 입은 것 알고 있을텐데, 의장 임기말에 무리한 입법을 추진했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시기에 지금 다소 최근의 일들에 불편함이 있다고 하더라도 당원들은 당 지도부와 원내 지도부에 신뢰를 보내주고, 한 목소리로 민주당 악법에 맞설 수 있게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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