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은 ’네트 제로’를 대체할 쉬운 우리말로 ‘순 배출 영점화’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네트 제로’는 온실가스와 같은 유해 물질의 배출량을 줄이고 불가피한 배출량은 흡수하도록 하여 실질적인 순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것을 가리키는 말이다.
9월 7일부터 8일까지 국민 6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문체부의 ‘어려운 외국어에 대한 우리말 대체어 국민 수용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66.7%가 ‘네트 제로’를 쉬운 우리말로 바꾸는 것이 좋다고 응답했다. 또한 ‘네트 제로’를 ‘순 배출 영점화’로 바꾸는 데 응답자의 92.3%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문체부와 국어원은 ‘네트 제로’처럼 어려운 용어 때문에 국민이 정보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순 배출 영점화’와 같이 쉬운 말로 발 빠르게 다듬고 있다. 한편, 선정된 말 외에도 일반 국민이 이해하기 쉬운 다른 우리말 대체어가 있다면 사용할 수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kjs@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