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연말 정기인사에 이목 집중…‘안정 속 변화’

LG그룹, 연말 정기인사에 이목 집중…‘안정 속 변화’

  • 기자명 선다혜
  • 입력 2020.11.2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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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LG그룹의 올해 그룹 정기인사에 대한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올해는 LG상사‧LG하우시스 등을 계열분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그룹 안팎의 이목으로 집중되고 있다.

당초 LG그룹은 올해 인사와 관련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대내외 불확실성이 있어 변화보다는 안정에 무게에 둘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LG는 LG에너지솔루션의 출범, LG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에다 최근에 계열 분리라는 변수까지 더하면서 일부 변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LG는 구광모 회장이 2018년 취임한 후 지난해까지 2년 연속으로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진을 대거 교체하는 쇄신 인쇄를 단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는 권영수 ㈜LG 부회장과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등 4명의 부회장이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해 11월 말에 단행된 인사에서는 성과주의 확립을 위해 구광모 회장의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가 나왔다. LG유플러스의 5G사업관련 임원 대규모 승진 등 성과 중심주의가 두드러졌다. 올해에도 이런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룹 차원의 미래성장에 대한 의지도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다음달 1일 신설되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신임 대표이사로 김종현 전지사업본부장과 김명환 전지사업본부 최고구매책임자(CPO) 겸 배터리연구소장 등이 물망에 오른다. 지난해 조성진 부회장의 퇴임으로 공석인 LG전자의 부회장 자리를 권봉석 LG전자 사장이 이어받을 것인지에 대해서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코로나19 위기에도 올해 3분기 2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데 따라서 권봉석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더퍼블릭 / 선다혜 a4066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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