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정상 판문점회동 평가…긍정 63% vs 부정 29%

남북미 정상 판문점회동 평가…긍정 63% vs 부정 29%

  • 기자명 정재환
  • 입력 2019.07.03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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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리얼미터

지난달 30일 판문점에서 이루어진 남북미 정상의 '번개 회동'이 세계적인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정평가는 긍정평가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판문점 정상회담'에 대해 조사한 결과, '지지부진했던 비핵화 협상을 재개시켰으므로 잘했다고 본다'는 긍정평가가 62.7%로 집계됐다고 3일 밝혔다. '보여주기식 만남에 그쳤으므로 잘못했다고 본다'는 부정평가는 29.0%, '모름/무응답'은 8.3%다.

 

세부적으로 긍정평가는 모든 지역과 연령층,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과 정의당 지지층, 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최소 절반을 넘거나 최대 90%대 중반을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한국당 지지층과 보수층에서 10명 중 6명에 이르거나 80%를 상회했다.

 

긍정평가는 더불어민주당(긍정 95.4% vs 부정 1.2%)과 정의당 지지층(77.3% vs 15.6%), 진보층(82.2% vs 11.3%), 광주·전라(77.1% vs 15.7%)에서 10명 중 7명 전후나 90%대 중반을 보였다.  

 

또 바른미래당 지지층(62.6% vs 21.4%)과 무당층(52.9% vs 24.8%), 중도층(64.9% vs 28.7%), 대전·세종·충청(65.5% vs 31.4%)과 서울(65.3% vs 30.7%), 경기·인천(62.2% vs 24.1%), 부산·울산·경남(60.1% vs 33.4%), 대구·경북(53.7% vs 40.9%)에서 절반 이상이었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70.3% vs 27.1%)와 40대(70.3% vs 24.5%), 20대(67.8% vs 21.4%), 50대(57.9% vs 32.1%), 60대 이상(52.4% vs 36.3%)에서도 부정평가보다 높았다.

 

부정평가는 자유한국당 지지층(긍정 9.8% vs 부정 83.2%)과 보수층(37.5% vs 58.5%)에서 60%에 이르거나 80%를 넘었다.

 

이번 조사는 2일 전국 19세 이상 성인 1만652명에게 접촉해 최종 501명이 응답을 완료, 4.7%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통계보정은 2019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이다.

더퍼블릭 / 정재환 jhju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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