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국내 택배업계 4위인 로젠택배가 유가 급등에 따른 원가부담 증가로 기업고객을 대상 택배비를 최대 15% 인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자 <뉴스1>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로젠택배는 최근 신규거래처 영업시 사용하는 신규 운임표를 배포하고 5월1일부로 택배비를 최대 15% 인상했다.
택배비 및 인상률은 월 계약 물량과 무게, 지역 등에 따라 다르다. 신규 운임표에 따르면 ▲80cm·3kg 이하 2800원 ▲100cm·5kg 이하 3300원 ▲120cm·10kg 이하 3800원 ▲140cm·15kg 이하 4800원 ▲160cm·20kg 이하 6000원 ▲180cm·25kg 이하 10000원 등으로 운임을 각각 조정했다.
운임표상 최소택배비(80cm·3kg 이하)는 2750원에서 2800원으로 소폭 조정했다. 하지만 택배 종사자들은 신규 거래일시 배송물량 300개 이하면 2750원에서 3150원으로 400원이 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경우 인상률은 14.55%다.
로젠택배의 이번 이상은 지난해 9월 2500원에서 2750원으로 인상한 이후 8개월 만이다.
이와 관련해 로젠택배 측은 “규격별 사이즈에 따라 기존 운임표 대비 구간별로 소폭 인상된 구간도 있고 유지 또는 7.7% 정도 인하한 구간도 있다”면서 “급격한 유가 인상에 따른 원가부담 증가로 운임을 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택배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는 CJ대한통운과 한진, 롯데글로벌로지스 등도 지난해부터 올해초까지 택배비를 잇따라 인상해왔다. CJ대한통운은 올해 1월 기업 택배비를 50~1000원 올린 바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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