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머스, 이낙연에 1000만원 상당 가구 제공?…李 측 “사실무근”

옵티머스, 이낙연에 1000만원 상당 가구 제공?…李 측 “사실무근”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0.11.12 11:4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펀드 환매 중단으로 5000억원대의 피해를 야기한 옵티머스자산운용사 측으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가구 등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낙연 대표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가구 등을 제공받은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12일자 <조선일보> 보도에 따르면, 옵티머스 펀드 사기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경제범죄형사부는 최근 옵티머스 측 로비스트 김모 씨(구속)로부터 “옵티머스 김재현 대표의 지시를 받고 이낙연 대표의 서울 (종로구)지역 사무실에 소파 등 1000여만원 상당의 가구, 집기를 제공했다”는 진술을 받았다고 한다.

김모 씨는 옵티머스 정치권 로비 창구로 지목된 연예기획사 대표 출신 신모 씨로부터 “김재현 대표가 ‘이낙연 대표 지역 사무소에 가구 등을 제공하라’고 하니 그리 해주라”는 지시를 받고 가구를 구입해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모 씨의 측근으로 알려진 김 씨는 증권사 출신으로 옵티머스 본부장직을 맡기도 했으며, 지난 6일 배임증재 혐의 등으로 구속됐다.

옵티머스 측으로부터 1000만원 상당의 가구 등을 제공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이낙연 대표 측은 연합뉴스 등 복수의 언론을 통해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 측은 “옵티머스 복합기 사건 이후 전수조사를 한 결과 사무실에 어떤 지원도 받은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달 초 ‘SBS’는 옵티머스 관련 업체 트러스트올이 지난 2~5월 이 대표의 종로 선거사무실에 복합기를 설치해주고 대여비 등 사용요금 76만원을 대납해줬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이 대표의 정치자금법 위반 가능성이 제기됐다.

당시 이 대표 측은 “복합기는 참모진이 지인을 통해 빌려온 것으로 그 지인이 트러스트올과 연관이 있다는 것도 보도를 통해 알게 됐다”고 주장했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