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은행권 압박 속 ‘카뱅’ 신용대출 한도축소 두 번째 타자

금융당국 은행권 압박 속 ‘카뱅’ 신용대출 한도축소 두 번째 타자

  • 기자명 김은배
  • 입력 2021.01.22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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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은배 기자] 최근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한도 축소 압박에 따라 신한은행에 이어 카카오뱅크도 한도 축소 대열에 두번째 타자로 합류하는 모양새다.

카카오뱅크는 22일 고신용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기존 1.5억에서 1억으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적용되는 상품은 직장인 마이너스통장, 직장인 신용대출로, 이날 오전 6시 신규 취급 분부터 새로운 한도가 적용됐다.

카카오뱅크는 2021년 여신 사업 부문의 핵심 전략 목표인 중금리대출·중저신용자대출을 확대하기 위해, 고신용 대출 상품의 최대 한도를 축소하기로 결정했다는 입장이지만 사실상 금융당국의 압박을 감안한 결정으로 보인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월별로 신용대출 증가치를 보고하라고 주문한 상태다. 앞선 11일 주요 은행 여신담당 부행장들과 화상회의에서는 은행들이 제출한 가계대출 계획과 관련해, 반드시 준수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은행권에서 직장인 신용대출 한도를 줄인 것은 카카오뱅크가 올 들어 두 번째다. 신한은행은 이보다 앞서 지난 15일 자사 4개 직장인 신용대출 최대한도를 1억5000만~2억원에서 1억~1억5000만원으로 하향했다.

더퍼블릭 / 김은배 rladmsqo052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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