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 선 보잉 777 여객기…국토부, 대한항공·아시아나·진에어 등 총 24대 특별점검

멈춰 선 보잉 777 여객기…국토부, 대한항공·아시아나·진에어 등 총 24대 특별점검

  • 기자명 김다정
  • 입력 2021.02.24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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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다정 기자]미국 항공기제조사 보잉이 다시 한번 안전사고에 휩싸이면서 국내 항공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 B777-200 항공기가 덴버공항에서 이륙 직후 오른쪽 엔진 고장으로 회항한 사건으로 국내에서도 대한항공(16대), 아시아나항공(9대), 진에어(4대)가 동일한 계열의 엔진이 장착된 B777-200과 B777-300 항공기를 운영 중단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도 국내에서 동일계열 (PW4000 계열)의 엔진을 장착한 29대에 대해 미 연방항공처믜 지침에 따른 특별점검을 시행할것을 지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국내에서 PW4000 계열의 엔진을 장착한 B777 항공기는 대한항공 16대, 아시아나항공 9대, 진에어 4대 등이다.

주요 점검내용은 팬 블레이드에 대한 점검(비파괴검사) 이후 1000회 사용이전 비파괴검사를 재수행하고, 이후 1000회 사용시 마다 반복점검을 재수행했는지 여부다,

운영 중단은 미 연방항공국(FAA)에서 사고 원인 조사 등을 거쳐 감항성개선명령(AD)을 발행할 때까지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진에어 등은 PW4000 계열 엔진이 장착된 항공기와 관련한 내용을 국토교통부에 모두 제출한 상황이다.

해당 항공기들이 일제이 운항중단에 들어갔지만 사실상 이번 운휴와 관련 당장 항공사들의 타격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운휴 중인 항공기가 존재해 이를 대체할 기재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당장 운항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은 적지만 올해 여객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불거진 항공기 안전 문제가 항공사 입장에서 마냥 달가울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 보잉사는 각국 항공사에 보잉 777기종에 대한 안전 조치 강화 차원에서 777의 운항 중단을 권고했다.

지난 20일 미국 콜로라도 덴버에서 하와이로 가던 유나이티드항공 보잉 B777-200기가 비행중 엔진 고장으로 주택가에 파편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가 이룩한 직후 오른쪽 엔진이 고장나 덴버 공항으로 돌아오는 도중 발생한 사고였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조사 내용에 따라 추후 운항 중단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이다. FAA는 해당 기종의 취항이 금지될 가능성도 내비쳤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다정 기자 92ddang@thepublic.kr 

더퍼블릭 / 김다정 92dda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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