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취업자 전년 대비 36만9000명 늘어...7년 만에 최대

지난해 취업자 전년 대비 36만9000명 늘어...7년 만에 최대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2.01.12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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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임준 기자] 지난해 기저효과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년인 2020년에 비해 취업자가 36만9000명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수치는 7년 만에 최대인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1년 12월 및 연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취업자 수는 2727만3000명으로 전년보다 36만9000명 증가했다.

앞서 코로나19가 시작된 2020년에는 연간 취업자가 21만8000명 급감한 바 있다. 이에 대한 기저효과로 2년차인 2021년에는 취업자가 증가로 돌아섰다.

통계청 측은 2021년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업자 감소가 컸던 2020년의 기저효과와 비대면·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 변화, 수출 호조 등으로 고용 회복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했다.

지난해 연간 취업자 증가 폭은 2014년(59만8000명) 이후 7년 만에 가장 컸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한 60.5%였다.

하지만 산업별·종사상 지위별 취업자 증감 상황에서는 취약계층의 고용 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숙박음식점업 취업자는 4만7000명 줄었다. 2020년(-15만9000명)에 이어 2년째 감소세다.

도소매업 취업자도 15만명,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도 각각 2만9000명과 5만5000명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도 8000명 감소했다. 고용원을 둔 자영업자는 6만5000명, 일용근로자도 9만6000명이 각각 줄었다.

반면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가 각각 36만6000명, 15만2000명 증가했다.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도 4만7000명 늘었다.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33만명)에서 취업자 증가수가 가장 많았다. 이어 20대(10만5000명), 50대(6만6000명)도 증가세였다.

하지만 30대와 40대는 각각 10만7000명, 3만5000명 줄었다.

작년 실업자는 전년 대비 7만1000명 줄어든 103만7000명이었다.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3%포인트 내려간 3.7%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77만명으로 3000명 줄었다.

지난해 12월 취업자 수는 2729만8000명으로 1년 전보다 77만3000명 늘면서 2014년 2월 이후 7년 10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11월에 숙박음식점업 취업자가 6만6000명 증가됐고, 종업원이 있는 자영업자도 5만3000명 늘어 2018년 11월(1만5000명) 이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증가를 기록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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