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신협 간부 추행 및 갑질 의혹 제기...'얼차려에 욕설까지'

지역 신협 간부 추행 및 갑질 의혹 제기...'얼차려에 욕설까지'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3.04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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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대전의 한 지역 신협에서 직원 갑질 및 추행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3일 KBS '[단독] “팔짱끼고 얼차려 주고”…“지역 신협 간부 추행·갑질”' 제하의 기사에 따르면 대전의 모 신협의 한 간부가 직원들에게 얼차려와 욕설을 반복하고, 일부 여직원은 추행까지 했다는 의혹에 고용노동부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KBS는 해당 의혹과 관련해 한 남성이 여성의 팔을 잡아당기는 모습이 포착된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대전의 지역 신협 임원급 50대 간부가 회식 뒤 여직원의 집에 들어가겠다며 한 행동”이라며“직원들은 이 간부가 평소 다른 여직원들에게도 여자친구라고 부르거나 팔짱을 끼는 등 추행했다고 말한다”고 전해왔다.

이어 “회의에 늦었다며 직원들에게 얼차려까지 시켰다”며 이와 관련한 또 다른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영상에서는 직원들을 질책하면서 욕설을 하는 정황도 포착됐다.

신협 직원은 KBS에 "술 따르기를 항상 강요했고 손 만지고 어깨동무하고 팔짱 끼는 스킨십을 계속 해왔었고, 여직원의 집에 들어가려고 시도했던 것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직원은 "지금까지 수년간 피해를 받은 직원들은 함께 할 수 없다는 게 저희 직원들 입장"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직원들이 주장하는 이 간부의 추행이나 갑질은 30여 건이다.

직원들은 실무 최고 책임자이자 인사권자인 이 간부의 행동에 대해 수년간 참아왔지만, 견디다 못한 10여 명이 CCTV 영상을 근거로 고용노동부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이 간부의 추행과 희롱에 대해서 경찰에도 고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 = 신협]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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