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대출’ 줄이는 은행권…인터넷銀 카뱅도 예외는 없다

‘신용대출’ 줄이는 은행권…인터넷銀 카뱅도 예외는 없다

  • 기자명 김은배
  • 입력 2020.12.0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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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은배 기자] 금융당국의 신용대출 규제 개시에 따라 국내 시중은행들의 신용대출 축소가 본격화 되는 가운데 인터넷 은행도 예외는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는 직장인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고신용자 대상 대출 금리를 각각 0.1%, 0.25%p(포인트) 인상했다고 3일 밝혔다. 적용은 이날 오전 6시 대출 신청분부터다. 카카오뱅크의 직장인 신용대출의 최저금리는 연 2.33%부터, 마이너스통장 대출의 최저금리는 연 2.83%부터 시작한다.

중신용자를 위한 사잇돌대출과 자체중금리 대출에 대해선 대출 금리 조정이 없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9월 신용대출 최저금리를 0.15%p 올릴 때도 중금리 대출은 제외한 바 있다.

시중은행들 역시 금리 인상에 나섰다. 신한·우리·국민·하나·농협 등 국내 5대 은행은 급증한 신용대출 관리 차원에서 대출금리 인상의 효과가 있는 우대금리 축소를 들고나왔다. 우리은행은 주거래 직장인대출의 최대 0.6%의 우대금리를 0.3%로 내렸다. 농협은행도 올원직장인대출과 올원마이너스대출의 우대금리는 최대 0.3%에서 0%로 제거했다.

5대 은행의 11월 말 기준 신용대출 잔액은 133조 6925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4조8494억원 증가했다. 지난 8월 최대 증가폭(4조755억원)에 비해 1조원 가까이 많다. 지난 9월, 10월에 비교하면 두 배 이상이다.

더퍼블릭 / 김은배 rladmsqo052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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