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위’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6000억달러’ 넘어…현대차·기아차 ‘글로벌 100대 브랜드’ 랭크

‘세계 6위’ 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6000억달러’ 넘어…현대차·기아차 ‘글로벌 100대 브랜드’ 랭크

  • 기자명 김지은
  • 입력 2019.10.17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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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지은 기자] 삼성전자 브랜드가치가 처음으로 600억달러를 넘어서면서 세계 6위에 올랐다. 아시아권에서는 1위를 차지하면서 선두를 달렸다.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지난 2016년 518억달러로 500억달러를 돌파한 후 3년 만에 600억달러는 넘어서면서 사상 최대 금액 규모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함께 현대차와 기아차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이들 100위 내에 든 3개 한국 브랜드의 가치는 총 816억82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했다.

17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인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9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9)’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와 똑같이 ‘6위’에 오르면서 8년 연속 ‘톱10’에 포함됐다.

아시아 국가의 브랜드 가운데서는 일본 도요타(7위·562억4600만달러)를 제치고 선두를 차지했다.

올해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610억9800만달러(한화 약 72조3000억원)이다. 이는 지난해 598억9000만달러 보다 2% 늘어난 것이며 ‘사상 최고치’다.

삼성은 2011년 17위에 오른 이후 ▲2012년 9위(329억달러) ▲2013년 8위(396억달러) ▲2014년 7위(455억달러) ▲2015년 7위(453억달러) ▲2016년 7위(518억달러) ▲2017년 6위(562억달러)로 매년 브랜드가치가 상승해 올해까지 3년째 6위 자리를 지켰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 폴드’, 라이프스타일 TV ‘더 세로(The Sero)’, ‘비스포크’ 냉장고 등 제품 혁신을 계속 이어가고 ▲5G·AI·IoT·전장 등 미래 선도 기술 분야에서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이 있고 ▲메모리 반도체 업계에서 확고한 1위 자리를 유지하며 기술 리더십을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소비자들과 다양한 접점에서 일관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고 있는 부분을 긍정적으로 봤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올해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5% 늘어난 141억5600만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하며 36위 자리를 지켰다. 기아차는 7% 감소한 64억2800만달러로 7계단 하락한 78위에 그쳤다.

브랜드가치 ‘1위’는 작년보다 9% 늘어난 2342억4100만달러를 기록한 ‘애플’이었다. 이어 구글이 8% 증가한 1677억1300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애플과 구글은 7년 연속 1·2위를 기록하고 있다.

3위는 무려 24%나 브랜드가치가 상승한 아마존이었다. 이 회사의 브랜드가치는 1252억6300만달러다.

더퍼블릭 / 김지은 webmaster@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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