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건희 무속논란’ 총공세‥“김씨, 주술인과의 관계 하루도 빠짐없이 나와”

민주당 ‘김건희 무속논란’ 총공세‥“김씨, 주술인과의 관계 하루도 빠짐없이 나와”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2.01.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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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오는 3월 9일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무속논란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6일 MBC 스트레이트 보도에 이후 지난 주말 김건희씨에 대한 추가 ‘녹취록’이 공개되면서 이에 대한 총공세를 이어가는 것이다.

앞서 지난 21일 법원이 ‘서울의소리’를 상대로 낸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일부만 인용, 사생활 관련·제3자 대화 녹음만 금지하고 방영할 수 있도록 대부분 허용해줬기 때문이다.

법원, “개인 사생활로 단정짓기는 어려워”

이와 관련 지난 21일 서울남부지법 민사51부(김태업 수석부장판사)는 “김씨가 제20대 대통령선거의 예비후보자인 윤석열의 배우자로서 언론을 통해 국민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공적 인물이고 대통령의 배우자가 갖게 되는 영향력 등을 고려하면 그의 정치적·사회적 이슈에 관한 견해와 언론관·권력관 등은 유권자들의 광범위한 공적 관심사로서 공론의 필요성이 있는 공공의 이해에 관한 사항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김씨의 결혼 전 유흥업소 출입과 동거 의혹 등에 대해서도 재판부는 “사생활에 연관된 사항이 일부 포함돼 있을 것으로 보이기는 하나 이 문제는 기업, 검찰 간부 등과의 커넥션, 뇌물수수 의혹 등과 얽혀 이미 각종 언론에 수차례 보도되는 등 국민적인 관심사가 돼 있어 단순히 개인적인 사생활에 관한 사항이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씨의 음성권, 명예권, 인격권, 사생활의 자유 등이 일부 침해될 우려가 있다고 하더라도 공개함로써 얻게 되는 그보다 우월한 공공의 이익이 있다”고 밝혔다.


김건희씨 의혹 넘어 윤석열 ‘후보’ 비판 ‘공세’

이에 23일로 예고된 MBC 스트레이트는 방송을 철회하기는 했지만 열린공감TV 등 서울의소리 등이 이를 보도했고 더불어민주당 역시 ‘총공세’를 퍼붓고 있다.

24일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윤석열) 후보가 거의 주술 대통령이라고 본다”고 비판했으며 우상호 의원도 <TBS 라디오>에서 윤 후보와 친분이 있다고 지목된 건진 법사를 언급하며 “그 정도의 사무실, 네트워크위원회라는 공간을 열어 줄 정도면 후보 사모님의 영향력만으로 되는 게 아니다”며 “단순히 김씨와 관계가 아니라 후보하고의 관계도 매우 깊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용기 선대위 대변인도 당사 브리핑에서 “(김씨는) 샤머니즘적 발언을 거침없이 이어갔다”며 “청와대 영빈관을 옮기는 문제까지 ‘도사의 말’이나 ‘영적인 끼’에 의존하려는 것이냐”고 쏘아붙였다.

이어 “더 충격적인 부분은 김씨가 ‘일반인은 바보다’라며 국민을 폄훼한 것”이라며 “즉각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지난 23일에는 열린민주당 김의겸(사진) 의원이 김씨가 주관한 행사에 참석한 건진 법사와 해우 스님 사진을 공개하며 이 자리가 100명 안쪽만 참석한 “VIP개막전”이라고 주장해 국민의힘이 “수십만명이 관람한 초대형 전시회였다”는 주장을 재반박하기도 했다.

이에 민주당 김진욱 선대위 대변인은 23일 윤 후보 내외의 ‘무속인 친분’ 의혹을 언급하며, “김씨와 주술인들과의 관계를 묻는 보도가 하루도 빠짐없이 나오고 있다”고 비판하는 등 김건희씨에 대한 ‘검증’ 국면을 지적하고 나섰다.

국민의힘, 이재명 후보 형수 욕설 관련 ‘공평’ 보도 요구

한편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은 24일 관련 MBC와 유튜브채널 서울의소리 등의 추가 보도에 대해선 “법률적으로 위반한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며 “하나도 빠짐없이 사법 대응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재명 후보 형수 욕설 등에 대해서도 공평히 보도해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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