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가상화폐 5600만원대로 ‘털썩’‥“산타랠리 없다”

비트코인 가상화폐 5600만원대로 ‘털썩’‥“산타랠리 없다”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12.3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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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갈무리]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연말 국내 가상화폐 시장에서 비트코인이 5600만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과 신년 초에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산타랠리’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4일 비트코인이 6200만원선까지 회복했지만 다시 ‘하락세’를 보잉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 기준 1비트코인(BTC)은 5707만원으로 전일 대비 -0.03% 하락했다.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 우려가 진정되면서 비트코인은 지난 24일부터 6000만원선을 회복했으나 다시 하방 압력을 받으며 29일부터 5천만원대 중후반에서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같은 시간 해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2.5% 내린 4만6500만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내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터이퍼링을 조기에 마무리하고 금리 인상을 최소한 3차례 이상 예고하면서 전 세계에 ‘긴축’ 흐름에 대한 우려 때문으로 풀이된다.

코로나19 초기 상황에서는 인플레이션을 ‘헤지’ 할 수 있는 수단으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반대로 현재는 양적 완화 대신 연준이 돈을 거둬들이는 상황이기 때문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 따르면 29일 가상화폐 시장의 투자심리를 알려주는 ‘공포·탐욕 지수’는 41점으로 ‘공포’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지수는 변동성이 크고 거래량이 많은 상태에서 가격이 오르면 ‘탐욕’, 그 반대면 ‘공포’라고 정의한다.

극단적 공포(0∼20), 공포(21∼40), 중립, 탐욕(61∼80), 극단적 탐욕(81∼100)까지 5단계로 나뉘며 지수가 100에 가까워질수록 가격 상승에 저항이 없다는 뜻이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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