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등의 배달 플랫폼의 배달료가 비싸다는 의견이 분분한 가운데 소비자가 생각하는 적정 배달료는 2000원 미만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0일 한국행정연구원 미래행정혁신연구실이 발표한 ‘배송·배달 서비스 관련 국민인식조사’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70% 가량은 ‘2000원 미만’의 배달료가 적정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조사는 지난해 10월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알앤알컨설팅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2115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인식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71.1%의 응답자가 ‘배달앱’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전화(36.9%) ▲음식 브랜드 전용 웹 또는 앱(18.6%) ▲방문주문(17.4%) 등이 뒤를 이었다.
음식배달 시 배달료 적정 여부에 대해 물은 결과 ‘적절하지 않다’고 밝힌 응답자가 전체의 53.4%인 것으로 밝혀졌다. ‘보통이다’를 응답한 응답자는 31.9%, ‘적절하다’는 14.7% 였다.
지불의향이 있는 배달료에 대해서는 ‘1000원 이상~1500원 미만’이 23.2%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1500원 이상~2000원 미만(22.3%) ▲2500원 이상~3000원 미만(13.8%) ▲1000원 미만(13.2%) ▲2000원 이상~2500원 미만(11.6%) ▲지불의향 없음(10.6%) 순이었다. 다시 말해 응답자의 70% 가량이 2000원 미만의 배달료가 적정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배달 관련 공공 플랫폼 운영에 대해서는 52.6%가 찬성의견을 보였다. ‘보통이다’를 선택한 응답자는 전체의 32.3%였고 ‘반대’는 15.1%였다.
국민이 생각하는 택배 배송비 적정가는 응답자의 24.7%가 ‘2500원 이상~3000원 미만’을 선택했다. 배달료와 비슷한 결과다. ▲2000원 이상~2500원 미만(22.2%) ▲1500원 이상~2000원 미만(15.9%)가 뒤를 이었다.
새벽배송과 당일배송 배달료 적정가의 경우도 ‘2500원 이상~3000원 미만’을 각각 24.0%, 22.3%의 응답자가 선택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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