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대신 이더리움 사들인다‥테이퍼링 조기 축소‧NFT 기술 ‘두각’

비트코인 대신 이더리움 사들인다‥테이퍼링 조기 축소‧NFT 기술 ‘두각’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12.02 15:0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최근 비트코인 대신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에 수익실현을 위해 보유하고 있는 코인투자자들이 늘어나는 것으로 보인다.

1일 가상자산 정보사이트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전세계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지난 6월초 2144만개에서 최근 1749만개로 줄었다. 올해 하반기에만 18.6% 줄어든 수치다.

이처럼 보유물량이 줄어든 데에는 이러한 이더리움 물량이 각 투자자들의 개인지갑으로 들어간 것으로 해석된다. 언제든지 사고 파는 대신 각각의 고유 코드가 있는 개인지갑으로 옮겨 장기보유하는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로 지난달 9일에는 암호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 기준 이더리움 가격은 4794.87달러까지 올라가며 사상 최고가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더리움은 금일 오후 1시 42분 기준 562만원으로 전일 대비 -1.21%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지난달 9일 사상 최고치를 찍으면서 당시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이‘ 탈(脫)중앙화 금융’(De-Fi·디파이) 서비스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CNBC에 따르면 주요 디파일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해 은행이나 중개인의 통제·개입 없이 이용자끼리 컴퓨터 코드로 제어되는 ‘스마트 계약’을 맺고 각종 금융 거래를 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이러한 주요 디파이 서비스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상에서 운영되고 있어 이더리움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이더리움은 또 최근 인기를 누리고 있는 디지털 가상자산인 NFT(대체 불가능 토큰)에도 많이 쓰이는 기반 기술이라는 점에서 비트코인과 비교되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상황이다.

반면 비트코인의 경우 인플레이션을 헤지할 수 있는 수단으로 디지털 금으로 불리며 각광받았는데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커지면서 테이퍼링 등이 서둘러서 마무리될 수 있어 더 이상 인플레이션 헤지수단이 아닐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비트코인 대신 이더리움에 눈을 돌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