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하락하자 ‘수익성’ 반등‥또 ‘디지털금’ 추앙

비트코인 채굴 난이도 하락하자 ‘수익성’ 반등‥또 ‘디지털금’ 추앙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7.06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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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중국이 비트코인 보유에 이어 ‘채굴’ 까지 금지시키면서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 전체가 사장될 수 있다는 우려와는 다르게 수익성이 반등하면서 디지털 금으로 다시 추앙받는 분위기다.

중국은 전 세계 비트코인 채굴의 60~70%를 담당해왔다. 이러한 가운데 중국이 비트코인 규제를 시작하면서 채굴량에 따른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는데 오히려 채굴 난이도가 더 쉬워지면서 수익성이 높아지는 분위기다.

3일(현지시간) CNBC 방송에 따르면 오전 비트코인 채굴 난도가 28% 하락되는 조정이 이뤄졌다.

비트코인 채굴은 고성능 컴퓨터로 복잡한 수학 연산을 해결해 이른바 블록을 생성하고, 그 보상으로 새 비트코인을 얻으면서 이용자 간 거래 명세를 업데이트한다. 여기서 채굴을 위한 연산처리 장치를 해시레이트라고 한다.

블록체인 기술이 적용된 비트코인은 블록이 2016개 생성될 때마다 수학 연산의 난도를 바꾸도록 설계됐는데 채굴량이 떨어지면서 오히려 수익성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비트코인 채굴을 위해 고성능 발전성비 등이 동원되면서 환경파괴 논란을 야기시키면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결제 중단을 이유로 드는 등 ‘이슈’가 있었으나 오히려 채굴 인원이 줄어들면서 환경 문제 등을 희석시키는 것으로도 보인다.

한편 그린릿지 제너레이션의 전 최고채굴책임자(CMO)인 케빈 장은 “모든 비트코인 채굴업자들은 같은 네트워크에서 채굴을 한다. 따라서 공개·비공개 관계없이 채굴업자들은 (비용이 감소하면서) 수익 증가를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는 등 비트코인이 다시금 강세를 보이는 분위기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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