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실세 윤상현, 막후서 안철수 돕나?…장성철 “중도층, 安 어떻게 생각할까?”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21-02-23 14: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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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2월 10일 윤상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가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안철수 의원과 관련한 기사를 보고 있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박근혜 정권 당시 친박 실세로 통했던 무소속 윤상현 의원이 야권의 유력 서울시장 후보군 가운데 한명인 안철수 국민의당 서울시장 후보를 돕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지난 22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이와 같이 주장했다.

“안철수 후보 같은 경우, 제가 좀 우려스러운 얘기를 들었다”고 운을 뗀 장성철 소장은 “윤상현 의원이 친박의 핵심 실세였는데, 그분이 지금 안철수 후보를 뒤에서 돕고 있다라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장 소장은 “지금 (윤상현 의원이)여의도에 사무실 마련해놓고 국민의힘 조직을 많이 하고 있는 분들 아니면, 국민의힘 당협위원장분들 이런 분들하고 안철수 후보를 연결시켜주고 인사시켜주고 이런 역할을 하면서 정무적 판단도 도움을 주고 계신다고 그런다”고 했다.

장 소장은 이어 “윤상현 의원이 상당히 다양한 경험도 많이 하셨기 때문에 상당히 훌륭한 분이지만 안철수 후보의 강점은 중도층 확장인데, 중도층이 과연 친박의 핵심 실세가 돕고 있는 안철수 후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 것인가, 그 부분은 안 후보가 다시 한 번 생각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안철수 후보가 친박이 상징하는 우측으로 치우치는 강경한 발언을 하고 있다’는 취지의 사회자 질문에, 장 소장은 “현실적으로 보수 우파를 지지하는 분들의 지지를 받지 않고서 국민의힘 후보와 최종 경선을 했을 때 이기기 힘들다”면서 “그렇기 때문에 약간 오른쪽으로 가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중도를 잃게 되면 본선에서 위험하지 않겠냐는 물음에는 “본인의 팔자인데 자기가 이렇게 하는 것”이라며 “중도층은 내가 언제든지 견인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했다.

장 소장의 맞수로 출연한 김보협 기자는 “안 후보가 예전과 달라진 것 아닌가? 10년 전에 새정치를 얘기했던 때보다 지금은 국민의힘과 별로 차별성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보수화 됐다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사의를 표명했던 신현수 청와대 민정수석이 ‘문재인 대통령에 거취를 일임하고 업무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와대로 복귀한데 대해, 장 소장은 “대통령을 힘들게 한 참 나쁜 참모가 아니냐는 생각도 든다”며 “처음에는 인사 패싱 문제 때문에 그만둔다고 사의를 표명했었는데 동력이 상실됐다고 주말 사이에 지인들한테 문자까지 보냈다고 한다”고 말했다.

장 소장은 “그런데 다시 동력이 충전된 것 같다. 충전된 것은 대통령 신임을 다시 얻은 것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며 “본인은 여러 가지로 대통령을 잘 모시고 싶어 했고, 검찰개혁을 완수하고 싶었는데, 자기 뜻을 펼칠 공간이 없었고 대통령께서 내가 조율하지 않은, 내가 동의하지 않은 인사를 재가한 것은 나를 불신임 한 거다라고 생각해서 사의 표명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런데 대통령께서 본인의 거취를 일임한 것은 결국 신임을 다시 물은 것이고, 그것에 대해 대통령 답을 받은 것이라 보여진다”고 했다.

신현수 수석이 대통령 신임을 얻었다는 배경에 대해선 “검찰 중간 간부 인사가 발표됐는데, 신 수석이 요구하고 원하고 대변하고 싶었던 검찰 인사가 대부분 많이 되지 않았느냐”며 “그것을 대통령의 신임이라고 저는 평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법무부는 이날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단행했는데, 월성 원전 1호기 경제성 조작 의혹 및 김학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이용구 법무부 차관 택시기사 폭행사건, 옵티머스자산운용 사태 등 주요 사건 담당 부장검사들이 전부 유임됐다.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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