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에 항명하고 사표도 안낸 추미애?…하태경 “레임덕의 시작”

김영일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7 13: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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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청와대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을 발표하고 후임인 박범계 후보자까지 지명했지만 추미애 장관이 아직까지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취지의 보도가 전해진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레임덕의 시작”이라고 진단했다.

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추미애 장관이 자진 사의를 발표하라는 문재인 대통령의 지시를 거부하고 사직서마저 안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명백한 항명”이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7일자 <조선일보>와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추 장관은 지난달 16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 징계를 재가받기 위해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만났다.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추 장관에게 사의 표명을 권고했고, 추 장관이 직접 청와대 기자실이 있는 춘추관에 들러 자진 사의표명을 밝히는 것으로 정리됐다고 한다.

그러나 추 장관은 사의표명을 직접 하지 않은 채 그대로 청와대를 빠져 나왔고, 이 때문에 정만호 국민소통수석이 대신 추 장관의 사의 표명을 공식 발표했다.

즉, 문 대통령의 사의 표명 권고를 추 장관이 거부했다는 얘기다.

추 장관은 후임 법무부 장관 후보자까지 지명된 현재까지도 청와대에 사직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해 하태경 의원은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과 달리 정무직인 장관은 특별한 사유가 없어도 대통령이 그만두라고 하면 그걸로 끝인데, 추 장관은 임면권자인 대통령 지시를 거부하고 사의 발표 20일이 지났는데도 사직서를 안내고 뭉개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 의원은 “더 이해가 안 되는 건 집권당인 민주당의 태도”라며 “대통령에게 항명하는 추 장관의 행동에 애써 침묵하고 있기 때문인데, 대통령 지시를 거부한 추 장관이 친문의 영웅이 됐기 때문에 눈치 보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와는 반대로 문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전직 대통령 사면을 공론화시킨 이낙연 대표는 친문의 역적이 됐다”며 “친문들은 이낙연 대표에게 대표직 사퇴는 물론 출당까지 요구한다”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이를 레임덕의 시작으로 규정하면서 “대통령에 항명하면 영웅이 되고, 대통령 뜻을 받들면 역적이 되는 현상이 친문에서 나타나고 있다”며 “레임덕은 정치적 반대세력의 저항이 아니라 지지세력 내부의 항명에서 비롯된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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