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美 GM과 전기차배터리 합작 공장 ‘추가’ 건설‥영향력 더 커지나

LG에너지솔루션, 美 GM과 전기차배터리 합작 공장 ‘추가’ 건설‥영향력 더 커지나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2.01.2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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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오는 27일 상장을 앞두고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IPO 역사를 새로 쓴 가운데, 이번에는 미국의 GM과 전기차 배터리 합작 공장을 추가 설립하기로 하면서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GM과 미시간주에 전기차 배터리 제3 합작공장을 건설한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제3공장의 총 투자액은 약 3조원(26억달러) 규모로, 올해 착공을 시작해 2024년 하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제3공장의 생산 규모는 연 50GWh를 목표로 한다. 이는 1회 충전시 500㎞ 이상 주행이 가능한 고성능 전기차 약 70만대에 탑재할 수 있는 물량이라는 것이 LG에너지솔루션의 설명이다.

2025년 미국에서만 160GWh∼215GWh 생산능력 갖출 듯

이번 공장은 추가 설립건으로 LG에너지솔루션은 이미 GM과 공장을 건설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앞서 GM과 함께 오하이오주에 제1공장, 테네시주에 제2공장을 건설 중이다. 1·2공장의 생산 능력은 연 35GWh로, 내년에 양산을 시작, 단계적으로 생산을 늘릴 예정이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주에 자체 공장(5GWh)을 두고 있고, 북미 3대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와도 연간 40GWh의 배터리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고 현재 후보지를 검토 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이 기존 공장과 설립 예정인 합작 공장을 합치면 2025년 이후 미국에서만 160GWh∼215GWh 규모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갖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아울러 GM은 2025년 북미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목표로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GM은 당일 얼티엄 셀즈 신규 공장 건설을 포함해 미시간주 내 기존 공장을 전기차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총 70억달러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GM은 2025년까지 30종 이상의 전기차 모델을 출시하고, 2035년까지 모든 생산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LG에너지솔루션의 북미 전기 시장 공략이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이에 대해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합작사 얼티엄 셀즈가 생산하는 전기차 배터리는 GM의 신규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라며 “양사의 공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탄생한 얼티엄 셀즈는 북미 시장의 전기차 시대 전환을 이끄는 핵심 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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