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정유섭 후보, 적(敵)에서 동지로

문병호·정유섭 후보, 적(敵)에서 동지로

  • 기자명 이필수
  • 입력 2020.03.30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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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후보, 지역구 옮겨 영등포갑 미래통합당 단수추천
정유섭 후보, 인천 부평갑에 출마

▲사진=문병호(영등포甲)후보 [제공/문병호 후보 캠프]
[더퍼블릭 = 이필수 기자]  미래통합당 인천 부평갑(甲) 정유섭 후보 와 문병호 미래통합당 영등포갑(甲) 후보가 지난 19대와 20대 두 번의 총선에서 적수로 만났던 두 후보가 21대에는 서로가 다른 지역으로 출마하며 손을 맞잡고 서로를 응원하며 힘을 합쳤다.

지난 27일 미래통합당 인천 부평갑 정유섭 후보와 문병호 미래통합당 영등포갑 후보가 만나 서로를 응원하는 영상메세지를 유권자들에게 알리면서 유건자들로 부터 관심을 받고있다.
▲사진=미래통합당 인천 부평갑(甲) 정유섭 후보 [출처/정유섭공식블로그]

문병호 전 의원과 정유섭 의원은 지난 19대와 20대 2번의 총선에서 인천 부평갑 지역구에서 맞붙어 자웅을 겨룬 바 있다. 19대 총선에서는 당시 민주당 문병호 의원이 20대는 새누리당 정유섭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이번 21대 총선에서 문병호 후보는 지역구를 옮겨 영등포갑에 미래통합당 단수추천을 받았다.

문 후보는 이날 영상메시지를 통해 "우리 두 사람은 부평갑에서 2번이나 적수로 만나 선의의 경쟁을 펼친 적이 있다" 며, "선거만큼은 두 사람 모두 신사적으로 또 상대후보를 존중하며 정치를 해 왔다" 고 회고했다.

이어 문 후보는 "지금은 두 후보 모두 미래통합당에서 한솥밥을 먹게 됐다" 며, "정유섭 후보를 지원해 드리고, 저도 지원을 받으려고 응원 영상을 찍게 됐다" 고 설명했다.

또 문 후보는 "정유섭 후보는 27년 공직경험을 가진 정책전문가, 또 부평토박이 지역전문가로 정평이 난 후보" 이라며, "지난 4년 동안 당 요직을 두루 맡으며 부평 캠프마켓 반환도 성사시키는 등 부평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하셨다" 고 정 의원을 추켜세웠다.

이어 문병호 영등포갑 후보는 "이번 총선의 가장 큰 이슈는 지난 3년 대한민국을 망가뜨린 문재인 정권의 심판" 이라며, "능력의 바닥을 드러낸 문재인 정부에 국민이 회초리를 들어 달라" 고 강조했다.

이어 문 후보는 "부평에서는 정유섭, 영등포에서는 문병호를 지지해 달라" 며, "두 사람 모두 국회의원에 꼭 당선되어 대한민국 발전에 최선을 다 하겠다" 고 지지를 호소하기도 했다.

더퍼블릭 / 이필수 lee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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