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강미숙 bhc치킨 수원세류점 점주 "매출 2배 상승 원인은 기본·청결·고객파악"

[인터뷰] 강미숙 bhc치킨 수원세류점 점주 "매출 2배 상승 원인은 기본·청결·고객파악"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0.08.11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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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미숙 bhc치킨 수원세류점 점주
[더퍼블릭 = 김미희 기자] 동일 브랜드로 상권, 배달권역까지 모두 똑같은 상황에서 인수 후 월매출을 급성장시킨 점주가 있다는 소식에 지난 5일, bhc치킨 수원세류점(10평, 배달형)에서 강미숙 점주(50세)를 만났다. 강 점주는 2018년 5월 3년간 아르바이트하던 bhc치킨 수원세류점을 인수, 2년간 직접 운영하며 매장 매출을 2배 이상 상승시키는 쾌거를 달성했다. 비결을 묻는 말에 강 점주는 “기본 준수, 청결 중시, 고객 파악 등 세 가지 원칙을 충실히 실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학생이던 자녀 학비에 보탤 추가 수입원 마련을 위해 집 근처 bhc치킨 수원세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고 밝힌 강 점주는 “처음부터 매장 오픈 계획이 있던 것은 아니었지만 고객 응대, 주방 등 다양한 포지션을 두루 경험하면서 bhc치킨 창업을 희망하게 됐다”며 “다년간의 사회생활로 다져진 고객 응대 노하우에 본사 지침을 따른 매장 운영 및 관리가 더해진다면 수원세류점이 보다 성장하리라는 확신으로 인수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이에 강 점주는 매장을 인수하고 나서 서비스 제공 관련 제반 작업 완료 후에 영업을 시작하는 등 기본 준수를 최우선 순위로 삼았다고 밝혔다. 강 점주는 “영업시간 준수를 위해 제품 입고일에는 닭 개복, 절단, 기름기 제거 등 제품 손질 작업을 미리 마치고 오픈 시간에 영업을 시작한다”고 전했다.

또한 bhc치킨 본사 QCS(Quality Clean Service) 가이드를 지키며 매장을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운영 철칙이라 덧붙였다. 강 점주는 “본사에서 냉장고 온도, 유통기한, 매장 환풍기 및 바닥 등 위생, 청결 관련 세부 지침을 수시로 준다. 본사 지침을 따르는 것이 기본인 데다 개인적으로도 청결한 것을 선호해 냉장고, 바닥 등을 3일에 한 번꼴로 청소한다”고 말했다.

그 결과 bhc치킨 수원세류점은 본사 QCS 파트 부서는 물론 고객이 인정한 청결 우수 매장으로 거듭났다. 강 점주는 “고객들이 면대면으로 매장 위생 및 청결 상태를 칭찬하시거나 리뷰에 깨끗해서 믿고 먹을 수 있는 곳이라고 추천해 주기도 하신다”며 웃었다.

여기에 고객 성향을 파악, 단골 고객 확보에 주력한 강 점주의 전략이 빛을 발했다. 강 점주는 “기존 고객의 경우 주 선택 메뉴 등 취향을 파악해 전화 및 포장 주문 응대 시 화두를 던지는 편이다. 고객 성향, 얼굴, 목소리 등을 기억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 고객들이 다시 찾아주시거나 신규 고객을 유치시켜 주시기도 한다”며 매출 상승 비법을 밝혔다.

이어 강 점주는 “매장 인수 후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개인 노력 못지않게 본사의 광고 및 홍보가 주효한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본사의 적극적, 지속적인 메뉴 홍보로 지난해 말부터 매출이 급상승했다. 새 제품을 시식하러 찾아주시는 분들도 많아 본사에서 매년 2회 이상 신메뉴를 출시해 고객 관심도를 지속 끌어올리는 운영 방침도 만족스럽다”고 이야기했다.

앞으로의 목표를 묻는 말에 강 점주는 “기본 준수, 청결 중시, 고객 성향 파악 등 오픈하면서 다짐했던 초심을 잃지 않으며 매장을 운영해 나가고 싶다”고 전했다. bhc치킨 예비 창업자에게는 “주변 상가 분들과 긴밀하게 지내면 그분들이 손님들에게 매장을 추천해 주기도 하신다”며 “특히 bhc치킨 점주들과 주기적으로 소통하면 재고 부족 시 공유받거나 제품 만드는 과정에서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김미희 free_00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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