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경제성장률 전망치 2.5%→2.2% 하향 조정

한은, 경제성장률 전망치 2.5%→2.2% 하향 조정

  • 기자명 심정우
  • 입력 2019.07.18 13:0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심정우 기자=한국은행은 18일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5%에서 2.2%로 하향 조정했다.

이주열 한은 총재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은 본부에서 열린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이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0.3%p 낮춘 2.2%로 조정했다고 밝혔다.

0.1~0.2%p 내려갈 것이라는 대체적인 관측을 뛰어넘은 수준이다.

한은의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5차례에 걸쳐 하향 조정됐다. 앞서 한은은 지난해 1월 2.9%로 처음 제시한 이후 7월과 10월, 올해 1월, 4월까지 4차례에 걸쳐 0.1%p씩 내린 바 있다.

만약 전망치가 현실화되면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2009년(0.8%)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게 된다.

한은이 올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춘 것은 하반기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던 국내 경기 성장세가 예상보다 악화된 데에 따른 것이다.

이 총재는 "수출과 투자 부진이 큰 요인이 됐다"며 "잠재성장률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올해와 내년중 잠재성장률은 2.5~2.6% 수준으로 제시됐다.

소비자물가상승률 전망치도 기존 1.1%에서 0.7%로 큰 폭 내려갔다. 국제유가 하락세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더퍼블릭 / 심정우 servant@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