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 햇살론 금리 다 다른 이유는?

저축은행 햇살론 금리 다 다른 이유는?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0.09.21 13:10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저신용, 저소득 서민에 대한 금융지원을 위해 저축은행과 정부가 재원을 출연하여 이를 바탕으로 서민층에게 대출을 해주는 ‘햇살론’의 조달금리가 각 저축은행 마다 제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등으로 경제 형편이 어려워 햇살론 대출을 고려한다면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발품’을 팔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햇살론 조달금리는 1.78%다. 지난 8월에는 1.92%였고 7월 1.99%였던 금리와 비교해 봐도 낮은 수치다.

올해 6월 기준 햇살론 조달금리는 2%에서 1.99%(7월 기준)→1.92%(8월 기준)→1.78%(9월 기준) 까지 지속적으로 금리가 하향 조정됐다.

이처럼 조달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개별 저축은행 햇살론 금리는 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햇살론이 정부 지원을 받는 정책금융상품이기는 하나 조달금리 등 각종 운영비용과 등급 등 차주 조건을 바탕으로 9% 이하 수준에서 개별 금융사들이 자율적으로 금리를 정하도록 하고 있기 때문이다.

가령 조달금리에 가산금리 등이 더해지며, 창구에서 거래하거나 혹은 인터넷, 모바일로 미리 알아보고 대출받는 등의 대출경로별로 조금씩 금리가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저축은행중앙회가 공시하고 있는 개별 저축은행 금리에 따르면 국내 저축은행 가운데 경기 안양에 소재한 부림저축은행의 햇살론 평균금리가 4.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금리는 저축은행권에서는 가장 낮은 금리다.

이어 부산에 위치한 IBK저축은행 평균금리가 6.9%(6.21~8.51%)로 타 저축은행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저축은행은 7.30%, KB저축은행 7.46%, BNK저축은행 7.51% 등 여타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들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SBI저축은행 등 국내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 저축은행들의 금리는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저축은행의 햇살론 금리 수준은 7.21~8.81%로 분포돼 있다.

이에 햇살론 대출을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온라인햇살론 등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는 선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퍼블릭 / 김미희 free_003@nate.com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