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등으로 경제 형편이 어려워 햇살론 대출을 고려한다면 소비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발품’을 팔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저축은행중앙회 공시에 따르면 올해 9월 기준 햇살론 조달금리는 1.78%다. 지난 8월에는 1.92%였고 7월 1.99%였던 금리와 비교해 봐도 낮은 수치다.
올해 6월 기준 햇살론 조달금리는 2%에서 1.99%(7월 기준)→1.92%(8월 기준)→1.78%(9월 기준) 까지 지속적으로 금리가 하향 조정됐다.
이처럼 조달금리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고 있지만 개별 저축은행 햇살론 금리는 각기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가령 조달금리에 가산금리 등이 더해지며, 창구에서 거래하거나 혹은 인터넷, 모바일로 미리 알아보고 대출받는 등의 대출경로별로 조금씩 금리가 달라질 수 있다.
현재 저축은행중앙회가 공시하고 있는 개별 저축은행 금리에 따르면 국내 저축은행 가운데 경기 안양에 소재한 부림저축은행의 햇살론 평균금리가 4.9%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금리는 저축은행권에서는 가장 낮은 금리다.
이어 부산에 위치한 IBK저축은행 평균금리가 6.9%(6.21~8.51%)로 타 저축은행 대비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저축은행은 7.30%, KB저축은행 7.46%, BNK저축은행 7.51% 등 여타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들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SBI저축은행 등 국내 고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대형 저축은행들의 금리는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저축은행의 햇살론 금리 수준은 7.21~8.81%로 분포돼 있다.
이에 햇살론 대출을 고려하는 소비자라면 온라인햇살론 등 금리 우대를 받을 수 있는 선택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더퍼블릭 / 김미희 free_003@nat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