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기업 60%가 뽑은 새 정부 1순위 과제는...경제재도약을 통한 일자리 창출"

전경련, "기업 60%가 뽑은 새 정부 1순위 과제는...경제재도약을 통한 일자리 창출"

  • 기자명 박소연
  • 입력 2022.03.14 13:21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주요 기업들의 대부분이 차기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로 경제재도약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꼽았다.

기업활력 제고를 위해 개선해야 할 경제법률과 관련해서는 중대재해처벌법과 최저임금법이라는 의견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14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가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모노리서치에 의뢰해 매출액 1,000대 기업(응답 157개사)을 대상으로 '차기정부 경제·산업정책 관련 기업의견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 따르면 60.5%의 기업이 차기 정부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는 경제재도약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사회갈등 조정(17.2%) 정치 개혁(12.1%) 외교·남북관계 안정(5.7%) 문화 융성(1.9%) 등의 순서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전경련은 차기정부가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높아진 경제불확실성을 해소하고 경제재도약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전면에 나서 주기를 바라는 기업의 요구가 반영된 결과로 해석했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경제재도약을 통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사업에 대해 물어본 결과 미래성장산업 육성 지원(28.3%) 기업투자 촉진을 위한 규제 완화(27.5%) 기존 제조업 경쟁력 강화(20.5%) 등에 대한 의견이 높았다. 

 

이어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11.8%) 노사관계 안정화(8.7%) 탄소중립 연착륙(2.4%) 등 순이었다. 

 

차기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를 희망하는 규제완화 과제와 관련해서는 투자·사업별 맞춤형 규제완화(35.2%)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노동규제 완화(25.8%), 준조세 부담 완화(15.0%), 네거티브 방식으로 규제 시스템 전환(13.6%), 원격의료 등 융복합 규제완화(8.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차기정부가 경제재도약과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해 개선하기를 희망하는 경제법률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중대재해처벌법(처벌규정 완화 등)(37.8%)과 최저임금법(산정방식 보완 등)(32.4%)이라는 응답이 많았다. 

또한 기업들은 차기 정부가 지원해야 할 신산업으로 AI(23.8%) 전기·자율차 등 미래자동차(20.3%), 차세대 반도체·디스플레이(16.9%), 바이오·헬스(14.7%), 로봇(8.7%), 수소산업(8.2%), 이차전지(5.6%) 등의 순서로 응답했다. 

 

아울러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사업과 관련해서는 AI·디지털 인력양성(39.4%)이라는 응답이 제일 높았다. 

 

전경련은 우리나라 산업 전체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AI산업, AI·디지털 인력 양성, 제조업 디지털화 등에 대한 중점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경련 유환익 산업본부장은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차기 정부가 미래성장 동력 확충, 기업투자 관련 규제완화 등의 사업을 통해 경제재도약의 기반을 다지고 일자리 창출에 주력해 주기를 바라는 기업들의 의견을 확인했다”고 언급하면서 “차기정부가 기업인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기업하기 좋은 제도와 문화를 조성해 주기를 바라는 기업의 의견을 경청해 주기를 기대한다” 고 덧붙였다.

 

[사진제공 = 전경련]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더퍼블릭 / 박소연 syeon0213@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