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김병준‧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안건‥김종인 ‘합류 후’ 삼각편대 ‘완성’ 되나

윤석열, ‘김병준‧이준석 상임선대위원장’ 안건‥김종인 ‘합류 후’ 삼각편대 ‘완성’ 되나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11.22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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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의 ‘삼각축’이 완성되고 있다.

본격적으로 ‘일하는 선대위’를 표방하고 있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금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와 김병준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안건을 올렸다.

윤 후보는 “경륜 있는 당의 원로, 당내 유능한 청장년 인재를 전부 모아 당이 하나의 힘으로 합쳐 나가는 선대위를 생각한다”며 “국민 모두가 대선 캠페인의 주인공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단,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의 경우 하루 이틀의 시간을 더 달라고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의 경우 올해 올해 4월 재보선에서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을 모두 탈환하며 압승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후 윤석열 대선후보가 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부터 끊임없는 조언을 이어갔다. 때로는 국민의힘에 ‘쓴소리’도 이어갔지만 윤석열 후보에 대한 비판 보다는 국민의힘 ‘조직’에 대한 비판이 많았고 윤 대선후보가 국민의힘의 경선 및 대선후보로 서기위한 멘토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아직은 하루 이틀의 시간을 더 달라고 했지만 종국에는 윤 후보의 손을 잡고 대선무대에 복귀할 것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 외연 또한 확장하고 있다. 지난 21일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가 과거 25년간 몸 담은 민주당 대신 윤석열 대선후보와 손잡고 정치에 복귀했다.

김한길 전 민주당 대표(사진)는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제안한 ‘새시대준비위원회’ 위원장직을 수락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결론은 정권교체다. 정권교체야말로 우리 시대의 시대정신”이라며 “국민의힘도 이제는 중원을 향해 두려움 없이 몽골기병처럼 진격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병준 전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대위원장(사진)은 지난 2018년 7월 지방선거에서 참패한 한국당의 비대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다.

김 전 위원장은 그간 윤 후보와 사적 인연은 없었다고 한다. 다만, 윤 후보가 정치권에 발을 들인 뒤로 당의 중진인 김 전 위원장을 수차례 찾아가 정치적·정책적 조언을 구하면서 두터운 신뢰 관계가 쌓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김 전 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윤 대선후보에 대한 조언과 더불어 국민의힘에도 여러 차례 직언을 이어갔다는 평가다. 

윤 후보는 특히 김병준 전 위원장과 김종인 전 위원장이 껄끄러운 사이로 알려져 사실상 선대위 합류가 어렵지 않느냐는 의견에 대해 “두 분 모두 훌륭한 분들”이라며 “연배로는 김병준 전 위원장이 김종인 전 위원장보다 아래니, 김종인 전 위원장을 선배로 잘 보필해 나가면 되지 않겠냐”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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