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상승·전세난 ‘이중고’에…10대·20대 아파트 매수 늘어

홍찬영 기자 / 기사승인 : 2020-11-20 13: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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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10대, 20대의 아파트 매수 경향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집값 상승세가 두드러진 와중에 전세난까지 겹친 탓에 이에 대한 회피 수요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감정원 아파트 매입자 연령대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20대 이하가 전국에서 사들인 아파트는 3천56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2천848건)보다 25%나 늘어난 것으로 2개월 연속 증가세다.

지난달 20대 이하가 사들인 아파트는 전체(6만6천174건)의 5.4%로, 작년 1월 연령대별 통계가 시작된 이래 처음으로 5%대에 올라섰다.

특히 20대 이하의 아파트 매수 비중은 서울이 5.1% 경기 6%, 인천 7.6%로 수도권 지역에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와 함께 서울에서는 30대의 아파트 매수 비중이 지난달 38.5%로 역대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여기에 20대 이하까지 합치면 이들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은 43.6%에 이르렀다. 30대 이하의 젊은 층이 사들인 아파트가 10건 가운데 4건 이상인 셈이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서울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7월 1만6천2건에서 8월 6천880건, 9월 4천795건, 10월 4천320건으로 감소세다.

이처럼 젊은세대의 비중이 증가하는 것은 지금 아니면 내 집 마련이 어려울 것이라는 불안감이 지속하기 때문인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집값 상승은 멈추지 않고 전세난 현상이 가속화 보니, 상대적으로 싼 서울 외곽 등에 수요가 옮겨붙고 있다는 설명이다.

40대의 비중은 27.7%로 전월(27.6%)와 비슷했고, 30대(25.0%)와 50대(19.7%), 60대(12.7%), 70대 이상(6.3%)의 비중은 감소했다.


부동산 관계자는 "정부가 올해 8월 3기 신도시 사전청약 일정을 공개하며 젊은 층의 패닉바잉(공황매수) 진정을 꾀했으나 역부족인 상황"이라며 "아파트값이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고 전세난까지 더해지면서 막차를 타자는 심정으로 무리하게 자금을 마련해 아파트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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