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업계의 ‘맏형’ 차기 은행연합회장 누가 되나

은행업계의 ‘맏형’ 차기 은행연합회장 누가 되나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0.10.22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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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 1928년 은행들이 함께 설립한 자발적 협의기구인 ‘사단법인 경성은행집회소’로 시작된 은행연합회의 차기 회장 선거를 두고 ‘하마평’ 무성하다.

현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의 임기가 내달 말 종료됨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후임 인선 절차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에 금융업계에서는 차기 회장 후보로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과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또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차기 은행연합회 회장 후보로 하마평이 무성한 것은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로 은행 역시 불확실한 경영 환경에 진입하고 있고 네이버, 카카오뱅크를 필두로 한 빅테크, 핀테크 업체들의 도전 또한 커지고 있는 데 이를 앞에서 주도적으로 끌고 나갈 인물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대규모 사모펀드 환매중단 사태 등이 맞물려 있어 리더십을 갖춘 인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 차기 후보군 중 하나로 거론되는 인물은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은 ‘금융전문가’로 분류된다.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SGI서울보증보험 대표, 수출입은행장, 금융위원장 등을 두루 거친 인물이라는 것.

다만 금융위원장을 지낸 만큼 은행연합회 수장으로 가는 것은 맞지 않다는 의견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력하게 거론되는 후보는 민병두 전 의원이다. 민 전 의원은 19, 20대 정무위원장을 거친 바 있으며 20대 국회에서는 마지막 정무위원장을 맡았다. 이에 은행업을 비롯한 금융산업 전반에 대해 밝으며 정치권에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또한 거론되고 있다. 이 사장은 과거 재경부 출신의 경제 관료를 지낸 바 있다. 아울러 지난 대선 때 민주당 부산시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으며, 주택금융공사 사장 전에는 한국거래소 이사장도 지낸 바 있다.

이외에도 김광수 농협금융지주 회장, 김한 전 JB금융지주 회장,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김용환 전 농협금융 회장박진회 전 씨티은행장 등이 거론된다.

더퍼블릭 / 김미희 free_003@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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