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6명의 비대위원 인선 확정...김상훈·정점식·전주혜·김종혁·김행·김병민

與, 6명의 비대위원 인선 확정...김상훈·정점식·전주혜·김종혁·김행·김병민

  • 기자명 이현정
  • 입력 2022.09.13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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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2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주요 당직자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과 대화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전 6명의 비대위원 인선을 확정했다. 이후 이날 오후로 예정된 상임전국위원회의 비대위원 인선 안건이 의결되면 국민의힘 새 비상대책위원회가 공식 출범하게 된다.

정 위원장은 지난 추석 연휴에 비대위원 인선을 깊게 고민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비대위는 9~10명으로 구성되는데 앞서 전 위원장은 당연직인 비대위원장, 원내대표, 정책위의장을 제외한 6~7명은 원내와 원외 인사들로 채우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박형수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진석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원내에서) 주기환 전 비대위원, 김종혁 혁신위원회 대변인, 김행 전 청와대 대변인, 김병민 전 비대위원을 신임 비대위원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인선은 지역별 안배를 고려하면서 원내·외 인사를 두루 포함하면서 원외 인사에 무게를 둬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하고자 했다”며 “지역별 안배와 통합을 고려해 해당 분야에 경험과 능력을 갖춘 분들로 모셨다”고 부연했다. 비대위원은 이날 오후 2시 상임전국위원회에서 최종적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다만 주기환 전 비대위원은 발표 직후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전 의원은 앞서 ‘주호영 비대위’에 참여했으며 대검 수사관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과도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주 전 비대위원이 사퇴한 자리엔 전주혜 의원이 앉게 됐다. 전 의원도 주호영 비대위에 참여한 바 있다.

이번 비대위에 원외에서 임명된 김병민 서울 광진갑 당협위원장은 윤석열 대선 캠프 시절 대변인을 맡은 인물이다. 임 위원장은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당이 워낙 어렵고 힘들 때다. 가슴이 먹먹하다”면서 “진짜 어려울 때니까 잘해야겠다”고 말했다고 한다.

국민의힘이 추석 연휴 직후 비대위원을 임명하는 등 인선에 서두르는 데는 당내 혼란이 장기화되기 이전에 빠르게 진정시키고, 권성동 원내대표의 자진 사퇴로 인해 빈 원내대표직을 서둘러 채우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 위원장은 전날 당직자 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서둘러 비대위를 구성해야만 차기 원내대표 선출 절차도 진행할 수 있다”며 “차기 원내대표 선출 일정을 계획대로 진행하기 위해 비대위 구성을 서둘러야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이현정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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