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부산시장 보궐선거 ‘박형준·서병수·이언주’ 3강…이진복, 지지율 급등세 ‘맹추격’

野 부산시장 보궐선거 ‘박형준·서병수·이언주’ 3강…이진복, 지지율 급등세 ‘맹추격’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0.11.1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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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내년 4월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출마가 예상되는 국민의힘 인사들의 지지율 지각변동이 연출되고 있다.

이진복 전 의원의 지지율이 급등세를 보이는 반면, 서병수 의원과 박형준 동아대 교수, 이언주 전 의원 등은 정체를 보이거나 하락 추세로 돌아서는 모양새다.

17일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지난 8월 이후 공개된 4차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8월 실시된 국제신문·(주)폴리컴 조사(8월28일~29일)에서 이진복 전 의원은 부산시장 적합도 조사에서 3.4%의 지지율을 얻는데 그쳤으나, 17일 공개된 프라임경제·(주)싸이리서치 조사(11월 14일~15일)에선 8%로 불과 두 달여 사이에 2배 이상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진복 전 의원은 9월 아시아경제·(주)피플네트웍스 조사(9월28일)에서 5.2%, 10월 프라임경제·(주)싸이리서치 조사(10월 16일~17일)에서 7.7%의 지지율을 기록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 국민의힘 이진복 전 의원은 지난 16일 에어부산을 방문, 항공업계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이를 해결하기위해 적극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반면 서병수 의원의 경우 19.5%(9월28일), 17.3%(10월16일~17일), 14.1%(11월14일~15일)로 하락세를 보였으며, 특히 17일자 프라임경제 조사에서는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이언주 전 의원에 이어 3위로 내려앉았다.

이 같은 하락세는 현직 의원으로서 부산시장에 출마를 할 경우 다시 보궐선거를 유발하게 된다는 점 등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박형준 동아대 교수는 10월·11월 프라임경제의 두 차례 조사에서 16.6%(10월16일~17일), 16.3%(11월14일~15일)로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며, 이언주 전 의원도 같은 조사에서 10월 15.7%를 기록했으나 11월에는 14.7%로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밖에 박민식·유재중 전 의원 등은 같은 조사에서 5%대를 넘지 못하며 미미한 지지세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지지율 추세에 따라 부산시장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군은 박형준·서병수·이언주·이진복 등 4강으로 좁혀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으나, 서병수 의원이 현직 출마에 대한 부정적 여론으로 경선에 나서지 않을 경우 박형준 교수 및 이언주·이진복 전 의원 간 3파전 구도로 예비경선을 치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진행된 것으로, 자동응답조사(ARS) 100%(무선/휴대전화 가상번호 65.1%, 유선 RDD 34.9%)로 진행됐다. 무작위 표본추출 방법으로 표본크기는 1035명(응답률 5.4%), 2020년 10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0%P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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