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당시 검찰 안팎에서는 박 차장검사가 성남FC 의혹 보완수사가 필요하다고 상부에 건의했으나 박은정 성남지청장이 응하지 않자 마찰을 빚다 결국 사의를 표명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 상태였다.
수원지검 성남지검 성남FC의혹 보고서에 해당 내용 포함돼
<TV조선>은 지난달 28일 수원지검 성남지청이 대검찰청에 낸 성남FC 의혹 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됐다고 단독으로 전했다.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월 경찰에 나온 두산 관계자가 “성남시 요청으로 성남FC에 후원금 42억 원을 지급했다”고 밝혔으며 아울러 성남시 관계자는 “성남시 정자동 두산그룹 병원부지 용도 변경 승인을 검토하라는 윗선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석달 뒤 다시 진술 번복...경찰, '무혐의' 처분
이에 <TV조선>은 경찰 조서를 검토한 성남지청 수사팀이 관계자의 진술 번복에 대해 석연치않으며 이에 윗선에 여러 차례 수사 필요성을 보고했고 아울러 외압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지난해 4월을 전후해 이들의 통화내역을 확보해야 한다고 요청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박은청 지청장은 수사팀에 사건 재검토만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성남FC 의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FC의 구단주로 있으면서 2014∼2016년 두산, 네이버 등으로부터 160억여원의 후원금을 유치하고 이들 기업은 건축 인허가나 토지 용도 변경 등 편의를 받았다는 내용이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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