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9日 ‘리밸런싱’ 논의‥국내 주식투자 비중 높아질까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7 15: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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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민연금이 오는 9일 기금운용위원회(기금위)를 열고 국내주식 목표 비중 유지 규칙인 ‘리밸런싱’ 검토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에 이번 검토에서 국내 주식투자 비중이 높아질지 개인투자자를 비롯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3월 26일 국내 증시에서 주식 매도 압력을 낮추기 위한 규칙 변경을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올해 국민연금의 국내주식 보유 목표 비율은 16.8%이며, 이 목표에서 이탈이 허용되는 범위는 ±5%포인트다.

그간 국민연금은 지난해 12월 24일부터 3월 12일까지 51거래일 연속으로 순매도를 진행했는데 이는 국내 주식 시장이 빠르게 회복하면서 자산에서 국내 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 국민연금이 운용하는 자금은 총 833조원으로, 이 중 국내 주식 비중은 21.2%(176조7000억원)까지 불어났다.

이에 오는 9일에는 국내 주식투자 비중을 늘리는 방안이 검토될 예정이다. 지난번 회의에서서는 올해 국민연금이 보유한 국내 주식 비중 목표인 16.8%는 그대로 두고 이 목표에서 이탈이 허용되는 범위인 ±5% 안에서 전략적 자산배분 허용범위(SAA)를 조정하는 내용을 논의했다.

이 중 범위 이탈은 전략적 자산배분(SAA)과 전술적 자산배분(TAA)에 의해 가능한데 복지부와 국민연금은 SAA의 허용범위를 현행 ±2%포인트에서 ±3%포인트로 올리는 안과 ±3.5%포인트로 올리는 안을 제시한 바 있다.

이처럼 전략적 자산배분(SAA) 상한이 높아지면 보유 목표 달성을 위해 당장 매도해야 하는 주식이 줄어드는 효과가 생길 수 있다.

한편 국민연금이 이 같은 리밸런싱 논의를 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로 평가받는다. 국민연금은 기금운용계획을 매년 5월에 확정하는데, 이에 앞서 벌써 두 차례 논의가 별도로 진행되는 것이다.

이는 현 시점에서는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0)으로 인해 주식 시장이 폭락했다가 개인 투자자들의 집중적인 매수로 인해 주식 시장이 코스피 3000 시대까지 열린 만큼 개인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야 한다는 의견과 더불어 공무원연금, 군인연금 등 국민의 연금을 책임지는 기관이 여론에 이끌려다닌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시선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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