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이날 내놓은 '2019년 봄감자 생산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봄감자는 46만5948t 생산됐다. 전년 생산량(38만5244t)보다 8만704t(20.9%) 많다.
이 기간 봄감자 생산량은 2014년 43만2342t을 정점으로 2015~2018년 30만t대에 머물렀다.
5월 상순~6월 상순 강수량은 106.5㎜로 전년 동기(127.4㎜) 대비 적었으며 일조량은 377.7시간으로 전년(298.6시간)보다 많았다. 이에 따라 10a당 봄감자 생산량도 개선됐다. 올해 10a당 생산량은 2567㎏로 전년 2435㎏보다 132㎏(5.4%) 증가했다.
재배 면적도 늘었다. 올해 봄감자 재배 면적은 올해 재배 면적은 1만8150헥타르(ha)로 전년(1만5819ha) 대비 2331ha(14.7%) 증가했다.
전년 봄감자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농민들이 재배 면적을 늘린 영향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1㎏당 연평균 도매가격은 2016년 1402원→2017년 1920원→2018년 2609원으로 올랐다.
생산량을 시·도별로 보면 경북이 7만8931t으로 전국에서 16.9%를 차지했다. 충남 6만4224t(13.8%), 전남 6만1173t(13.1%) 순이다.
통계청은 봄감자 수확기(5월 하순~8월 하순)에 전국 1018개 표본 구역에서 생산량을 조사했다. 재배 면적 조사 기간은 5월11~30일이다.
감자 생산량 중 봄감자는 70.3%를, 재배 면적 중에서는 67.6%를 차지했다.
더퍼블릭 / 최형준 chj@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