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시국... 수도권 순유입 인구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코로나19 시국... 수도권 순유입 인구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 기자명 김정수
  • 입력 2020.07.07 13:3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고용정보원 이상호 연구위원이 발표한 <포스트 코로나19와 지역의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수도권으로의 인구유입이 증가하고 지방소멸위험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고 고용부 관계자는 밝혔다.

 

이 연구위원이 국가통계포털의 인구이동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년 3-4월 수도권 순유입 인구는 2만7500명으로, 전년 동기 1만2800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해 지방소멸 위험도 가속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전국 228개 시군구 기준 소멸위험지역은 ’19년 5월 93개(40.8%)에서 ‘20년 4월 105개(46.1%)로 12곳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는 각 연도 5월 기준으로 ’17-18년 기간 동안 4곳, ‘18-19년 기간 동안 4곳이 증가한 것과 비교할 때 상당히 가파른 상승세다.

 

특히, 이번에 새롭게 소멸위험지역으로 진입한 지역들은 경기도 여주시(0.467)와 포천시(0.499), 충북 제천시(0.457), 전남 무안군(0.488), 나주시 등 ’시부‘가 대거 포함됐다.

 

한편, 코로나19는 지역의 경기 및 고용 악화에도 영향을 차별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가동률 지수는 ‘20년 3월 68에서 4월 63으로 하락했다가 5월에는 다시 54까지 하락하여 ’09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지역별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대구에서 ’20년 3월 34 → 4월 35 → 5월 29를 기록했다.

 

또한, 고용상황의 악화는 고용보험DB에서도 확인되어, ‘20년 4월 기준 지역별 피보험자 추이에서 대구가 –0.6%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이번 연구결과가 수록된 보고서 원문과 분석에 사용된 엑셀자료는 한국고용정보원 홈페이지(www.keis.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더퍼블릭 / 김정수 기자 kjs@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정수 kjs@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